[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NHN(대표 김상헌)은 지난해 한글날을 기념해 개최한 ‘아름다운 우리 시(詩) 공모전’의 당선작을 발표하고, 당선 작품 50선을 담은 기념시집을 발간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시 공모전은 약 4만 건의 작품이 접수된 가운데, 대상 1편, 우수상 2편, 그 외 당선작 47편 포함해 50편의 작품을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작품은 네이버 한글캠페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3월 21일 ‘세계 시(詩)의 날’에 맞춰 당선작품으로 구성된 시집 ‘네이버 아름다운 우리 시 50선’을 발간할 계획이다.
공모전 심사는 한국 현대시의 대가인 김명인, 정호승, 김용택, 안도현 시인이 맡았다.
김명인 시인은 “일반인의 시 수준이 이렇게까지 높은 수준이라고는 미처 기대하지 못했다. 실제로 살펴보니 주옥 같은 작품이 많았다. 심사위원으로서 심사하면서도 기쁜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고 심사평을 밝혔다.
대상은 ‘백석을 읽는 밤’(아이디: meron***)이 수상했으며, 대상 선정 이유로 김명인 시인은 “봄밤의 정서가 백석 시의 따뜻한 낭만성과 어울려 산뜻하게 표현되어 한글 시의 아름다움이 잘 살렸다”고 평하고, 정호승 시인은 “시를 사랑하는 한국 독자들의 가슴에 영원히 살아있는 백석 시인의 마음을 그대로 옮긴 듯하다”고 밝혔다.
김우정 네이버 BX센터 센터장은 “아름다운 우리 시 공모전은 초등학교부터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기대 이상으로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셨다는 점에서 전국민적인 참여열기를 이끌어냈다고 본다“며 “공모전을 통해 표현된 아름다운 시심을 계속 이어 나가 한글의 아름다움을 널리 전파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정태 NSP통신 기자, ihunt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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