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민관 대결로 업계의 관심이 집중됐던 제19대 저축은행중앙회장 선거 결과는 민 출신의 승리로 나타났다. 오화경 하나저축은행 대표의 당선 소식에 업계는 “예상치 못했던 결과”라며 “관피아의 실적 부진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사업보고서 중점 점검 항목 18개를 사전 예고했다.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 당선, 업계 “반전결과”
저축은행중앙회 역사상 처음으로 저축은행업계 출신 중앙회장이 탄생했다. 오화경 하나저축은행 대표가 제19대 저축은행중앙회장으로 당선됐다는 소식에 저축은행 업계 실무자들과 저축은행중앙회 노조는 “예상 밖 결과” “멘붕(멘탈 붕괴)”이라는 반응을 저마다 내놨다. 특히 노조 관계자는 “오화경 신임회장이 저축은행중앙회의 회원사 이익 대면 기능에 치우치지 않고 저축은행과 거래하는 서민들을 위한 공익적 기능에도 충실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금감원, 내부통제 등 사업보고서 중점점검 예고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12월 결산법인의 2021년도 사업보고서 제출기한인 다음달 31일을 앞두고 18개 사업보고서 중점 점검항목을 사전 예고했다. 주요 점검 항목 중 재무사항은 주요 내부통제에 관한 사항 공시 적정성, 회계감사인에 관한 사항 공시 적정성, 재무공시사항의 기업공시서식 작성기준 준수여부 등 11개 항목이다. 비재무사항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 발행 현황, 조달자금 구체적 사용 내역 등 7개 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해 12월, 시중 통화량 24조원 증가…역대 최대
시중통화량이 지난해 4월 이후 매월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12월 중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시중 통화량(M2·계절조정·평잔)은 3613조원으로 전월 대비 23조 8000억원(0.7%) 증가했다. 주식과 암호화폐 등 위험자산이 예·적금 등 안전자산으로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
◆은행연합회, 사회공헌 플랫폼 ‘뱅크잇’ 론칭
은행연합회는 은행들의 사회공헌 소식을 한 번에 확인하고 참여할 수 있는 ‘뱅크잇’ 플랫폼을 론칭했다. 이를 통해 소상공인 돕기, 모금함 운영, 금융교육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 ‘KB모바일인증서’ 가입자 1000만명 돌파
KB국민은행은 지난 16일 기준 KB모바일인증서의 가입자가 1000만명을 돌파했다. KB모바일인증서는 KB국민은행을 처음 거래하는 고객도 본인 명의 휴대폰과 신분증만 있으면 영업점 방문 없이 발급할 수 있는 인증서다.
IBK기업은행은 대한상공회의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중소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확산을 위한 ‘ESG경영 성공지원 대출’을 선보인다. ESG경영 성공지원 대출은 국내 최초로 정부의 K-ESG 가이드라인을 접목한 지속가능성 연계대출(SLL:Sustainability Linked Loan)로 기업이 ESG항목 중 필요한 분야를 선택해 목표와 평가기준을 결정하고 이행하면 금융 지원을 받을 수 있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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