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최상훈 프리랜서기자 ="저 좀 부스스하죠"막 KTX를 타고 부산에 도착한 전수경은 머쓱하게 인사를 건네며 분장실에 들어섰다.
여배우 답지 않은 털털함과 밝은 에너지에 현장 스태프들의 분위기까지 화기애애 해졌다.
머리를 올려 헤어피스를 붙이자 어느새 '맘마미아'속 카리스마 넘치는 여인 타냐의 이미지가 물씬 풍긴다.
여배우란 이런 것일까 24세의 나이에 데뷔, 어느새 25년의 세월이 흘러 47에 접어든 그녀에게서 같은 동연배에서 접하기 힘든 분위기마저 느껴졌다.
"배우 외에는 어떤 꿈도 꿔 본적 없어요 한양대를 다니던 시절부터 아마 모든 오디션에 도전 했을 꺼예요"
최근 많은 스타가 뮤지컬에 도전하고 또 반대로 무대에서 인지도를 쌓은 뮤지컬 스타들이 TV 스크린으로 진출하는 가운데 전수경은 사뭇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충실히 뮤지컬 무대를 지켜 왔고 또 기회가 되면 영화나 TV쪽으로도 그녀의 능력을 100% 발휘하면서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아왔다.
2013년에도 이미 공연 스케쥴이 가득하다.
‘42번가’‘그리스’‘아가씨와 건달들’등 국내에서 내노라하는 대형 뮤지컬의 여주인공역을 도맡으며 존재감을 굳혀온 만큼 폭넓은 팬층도 거느리고 있다.
공연 연출가들 역시 그녀의 에너지에 찬사를 보낼 정도다.
“올해는 뮤지컬 뿐만아니라 영역을 더 넓혀서 좋은 드라마 영화에서 팬들을 만나고 싶어요 그리고 가족의 행복 건강에 더 많이 노력하고 싶어요 사랑합니다“
최상훈 NSP통신 프리랜서기자, captaincs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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