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김종호 기술보증기금(이하 기보) 이사장은 지난 7일 오후 충북 진천군 소재 디아이티그린을 방문해 실패를 극복한 재도전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원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8일 밝혔다.
디아이티그린은 매트리스용 난연원단과 폐기물 재활용 흡음재를 생산하는 친환경기업으로 기보가 주최한 제2회 재기지원스토리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기업이다. 디아이트그린은 2017년 공장화재로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대표자의 재기의지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조기에 기업회생을 종결하고 기보의 재기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재도전에 성공할 수 있었다.
디아이티그린의 박순용 대표는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갈때는 눈앞이 캄캄했지만 회사가 가지고 있는 친환경 기술의 경쟁력을 믿고 기술개발에 매진했으며 기보의 재기지원 보증을 통해 설비확대와 인력충원으로 재도약의 전환점을 마련했다”고 설명하고 기보의 재기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해 더 많은 기업이 재도전에 성공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부탁했다.
김종호 이사장은 이 자리에서 “실패와 재기는 창업생태계의 정상적인 현상이며 기보는 맞춤형 재기보증을 적기에 지원해 중소벤처기업인의 정직한 실패가 재도약의 밑거름이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이뤄진 ‘찾아가는 시상식’에서 상금과 기념품을 전달한 후에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기술력이 확보된 친환경 기업으로서 글로벌기업으로 거듭나기 바란다”는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기보는 기존 채무를 75%까지 감면하고 최대 30억원(운전자금 10억원)까지 신규보증을 지원하는 재도전 재기지원보증을 포함한 맞춤형 재기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해 2021년도 191개사에 총 305억원을 지원했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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