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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 주간 SWOT분석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 ‘취약’···삼표 채석장·HDC 광주붕괴사고 ‘위협’

NSP통신, 김지은 기자, 2022-02-04 14:48 KRD8
#30만5146주 매입 #경기실사지수 #삼표 #채석장 #HDC현대산업개발
NSP통신- (건설업계 2월 첫째 주 주간 스왓 S.W.O.T 분석)
(건설업계 2월 첫째 주 주간 스왓 S.W.O.T 분석)

(서울=NSP통신) 김지은 기자 = 건설업계 2월 첫째 주 주간 스왓(S.W.O.T) 분석 S(장점 Strength), W(약점Weakness), O(기회Opportunity), T(위협 Threats)에 의거해 주간 사건들을 분류하면 장점은 삼성물산 베트남 발전 프로젝트 수주, 현대엔지니어링 브랜드 확장 진출, 현대건설 대구 봉덕1동 시공사 선정, 약점은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 17.9포인트 하락, 건설업계 수주목표 감소, 1억 미만 아파트 갭 투자, 기회는 전국 아파트 35만6000가구 공급 예정, 인허가 증가세, 신동아건설 파밀리에 브랜드 새 단장, 위협은 광주붕괴사고 현장 구조 및 수색 재개, HDC현산 최대주주 30만5146주 매입, 삼표 양주 채석장 붕괴 3명 사망 등을 꼽았다.

장점 (Strength)

◆삼성물산, 6000억원 규모 베트남 발전 프로젝트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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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건설부문(대표 오세철)은 베트남 국영석유가스그룹(Petro Vietnam)의 자회사 페트로베트남전력이 발주한 6000억 원 규모의 년짝(Nhon Trach) 3·4호기 복합화력발전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베트남 정부가 발주한 첫 번째 고효율 가스 복합화력 발전 프로젝트로 호치민 동남쪽 23km 거리에 위치한 엉 깨오(Ong Keo) 산업단지 내 건설하는 1600MW(메가와트)급 고효율 가스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삼성물산은 베트남 건설업체 릴라마(Lilama)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가스터빈과 스팀터빈, 열회수보일러 각 2기를 비롯해 변전소 및 송전선로를 건설할 예정이다. 총 공사금액은 8억 3500만 달러(1조원) 규모이며 이 중 삼성물산의 공사금액은 5억 1000만 달러(6100억원)로 공사를 주도한다.

◆현대엔지니어링 ‘현대 테라타워’ 비주거상품 통합 브랜드 확장 진출

현대엔지니어링이 2022년 상반기에 분양 예정인 ‘은평뉴타운 복합시설’ 첫 시작으로 ‘현대 테라타워’를 비주거 상품 통합 브랜드로 확장 진출한다.

‘현대 테라타워’는 2014년 첫 선을 보인 이후 7년만인 지난해 신규 로고와 함께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담아 새롭게 브랜드를 리뉴얼한 바 있다. 그리고 올해 ‘새로운 가치와 열린 플랫폼으로 세상을 움직이는 복합문화 공간 크리에이터가 되겠다’는 브랜드 비전과 함께 ‘비주거 상품 통합 브랜드’로 확대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현대 테라타워’ 브랜드 확장을 통해서 오랜 기간 쌓아온 시공 노하우 및 기술을 결합한 새로운 ‘비주거 상품’을 선보이며 건축, 상품, 분양 관리 등 모든 면에서 차별화를 꾀하며 수요자를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현대건설, 3024억원 규모 ‘대구 봉덕1동 우리주택재개발사업’ 시공사 선정

현대건설(대표 윤영준)이 대구 남구 봉덕1동 우리주택 재개발사업을 수주했다.

대구 봉덕1동 우리주택 재개발사업조합(조합장 이택보)은 지난 28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우선협상 대상자인 현대건설의 단독 입찰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했다.

투표결과 237표 중 214표의 득표(득표율 90.3%)의 찬성으로 현대건설을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봉덕동 일원 4만4054m²를 대상으로 지하 3층, 지상 35층, 12개동 규모의 공동주택 1107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프로젝트다.

약점 (Weakness)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 17.9 포인트 하락해 74.6 기록

3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지난달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작년 12월(92.5)보다 17.9포인트 떨어진 74.6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20년 8월(73.5) 이후 최저 수치다.

CBSI는 건설사업자들의 체감 경기를 0부터 200 사이의 숫자로 표현한 것으로 기준선(100)보다 낮으면 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더 많다는 뜻이다.

통상 1월에는 계절적 요인으로 건설 공사가 적어 CBSI가 소폭 하락하는 게 일반적이지만 올해는 하락폭이 컸다. 박철한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으로 인한 기업들의 심리 위축으로 보여진다고 분석했다.

◆건설업계, 중대재해법 우려에 수주 목표 낮춰

주택시장 조정, 대통령 선거, 중대재해처벌법 등 올해 건설시장을 둘러싼 많은 변수로 대형 건설사들이 지난해 수주 실적보다 올해 수주 목표를 낮게 잡으며 보수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1억 미만 아파트 갭 투자

국토교통부가 공시가격 1억원 이하 아파트 위법의심거래 570건을 적발했다.

2020년 7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저가 아파트를 매수한 법인·외지인의 거래 약 9만 건을 대상으로 실거래 기획조사를 한 결과다.

3일 국토부에 따르면 조사 기간에 법인·외지인이 전국에서 거래한 공시가격 1억원 이하 아파트는 총 8만9785건이다.

이 중 이상 거래 1808건이 나왔고 편법증여·명의신탁 등과 같은 위법의심거래 570건(31.5%)을 적발했다.

기회 (Opportunity)

◆올해 전국 아파트 35만6000가구, 내년 41만7000가구 공급 예정

올해는 전국 35만6000가구, 내년에는 41만7000가구가 공급될 전망이다.

한국부동산원은 4일부터 공동주택 입주예정물량정보를 대국민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되는 정보는 부동산R114와 체결한 ‘주택 입주예정물량 산정방식 공동연구’ 업무협약에 따른 연구결과다.

주택 수요자의 시장 불안 심리를 해소하기 위해 공공기관과 민간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입주물량정보를 상호 공유·보완해 통계정보의 정확도와 신뢰도를 제고했다.

한국부동산원과 부동산R114에서 보유하고 있는 주택건설 실적정보(인허가·착공 등), 입주자모집 공고 정보, 정비사업 추진실적, 부동산R114 정보 등을 연계해 산정했다.

◆인허가·착공·준공·분양 모두 증가해

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주택 인허가 실적은 전국 9만7320가구로 전월 대비 129.6%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착공 실적은 전국 8만1859가구로 전월 대비 61.3% 증가했다. 분양 실적은 4만7511가구로 전월 대비 38.7% 증가했고, 준공(입주) 실적은 7만5358가구로 129.7% 늘어났다.

작년 누계 실적은 인허가의 경우 전국 54만5412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19.2% 증가했다.

착공 실적은 58만3737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10.9% 오른 수치를 기록했다.

분양 실적은 33만6533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3.6% 감소했다. 다만 수요자에게 실제 공급되는 사전청약 물량까지 포함할 경우 작년 분양실적은 총 37만5000가구로 전년 대비 7.3% 증가했다.

준공 실적은 43만1394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8.4% 감소했다. 수도권은 24만7220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했고, 지방은 18만4174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16.6% 감소했다.

◆신동아건설, 14년 만에 ‘파밀리에’ 브랜드 새 단장

신동아건설이 주택브랜드 ‘파밀리에’의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약 14년 만에 리뉴얼하고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3일 신동아건설에 따르면 회사는 ‘파밀리에’ 브랜드의 심볼, 워드마크, 컬러를 모두 변경하고 변화한 가족의 의미를 재해석해 브랜드 철학과 가치를 재정립했다.

새로 정립한 파밀리에 브랜드 슬로건은 ‘Refined Serenity(섬세히 다듬어진 편안함)’이다. 기존의 ‘가족의 참의미를 깨달을 수 있는 가족문화공간’에서 ‘가족의 평온한 시간을 섬세히 담아내는 품격 있는 공간’으로 의미를 확장했다.

신동아건설은 브랜드 심볼도 새로 개발했다. 심볼 디자인은 건축물의 가장 안정적인 형태인 아치(Arch)와 FAMILIE의 약어인 ‘FAM’을 모티브로 형상화했다.

브랜드 컬러도 전면 교체했다. 메인 컬러는 파밀리에 어반그린(Urban Green)으로 친근함과 세련미가 동시에 느껴지는 시인성 높은 그린 컬러을 사용해 실용적이고 품격 있는 주거공간을 제공하고자 하는 기업의 의지를 담았다.

위협 (Threats)

◆광주붕괴사고 현장 구조 및 수색 재개

26t짜리 콘크리트 잔해물 추락으로 지난 2일 중단됐던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 사고의 매몰자 및 실종자 구조·수색 작업이 재개됐다.

범정부 중앙사고수습본부와 지역 사고수습통합대책본부는 지난 3일 오후 정례브리핑을 열어 실종되신 분들의 구조 시급성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앞서 국토안전관리원 등이 참여한 전문가 자문단은 이날 오후 1시부터 2시간 동안 현장을 방문하는 등 대형 잔해 추락 사고가 난 건축물의 위험성 감소 방안을 검토했다.

전문가 자문단은 사고가 난 201동 건물의 경우 구조·수색 활동의 위험성이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에 안전조치는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아울러 구조·수색 작업이 마무리될 경우 남측 외벽 철거 등 근본적인 위험요인을 제거할 필요가 있다고 양 본부에 권고했다.

오는 4일 자동 균열 계측기를 설치해 균열 확대 여부를 상시 모니터링할 방침이다.

양 본부는 또 콘크리트 잔해물 추락을 방지하기 위한 와이어 작업을 진행하는 한편 구조작업이 진행되는 건물 28층에 통제구역을 설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11일 오후 3시 46분께 HDC 현대산업개발이 신축 중이던 화정아이파크 주상복합아파트 201동(지하 4층·지상 39층)에서 23∼38층 16개 층 내부 구조물과 외벽 일부가 한꺼번에 붕괴해 작업 중이던 6명이 실종됐다.

구조 당국은 붕괴 발생 나흘째인 지난달 14일 첫 피해자를 지하공간에서 수습했고 지난달 31일에는 매몰자 1명을 추가 수습했다.

현재까지 26층과 27층에서 매몰자가 1명씩 각각 발견됐다. 남은 실종자는 2명이다.

◆HDC현산, 최대주주 3거래일간 30만5146주 매입

HDC는 HDC현대산업개발의 최대 주주인 엠엔큐투자파트너스가 지난달 27일부터 3일까지 3거래일간 HDC 보통주 30만5146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3일 공시했다.

엠엔큐투자파트너스는 정몽규 HDC 회장이 지분 100%를 보유한 투자회사다.

엠엔큐투자파트너스는 지난달 11일 광주 화정아이파크 외벽 붕괴 사고가 난 직후인 같은 달 13∼17일 HDC 보통주 32만9008주를 장내 매수한 것을 시작으로 HDC주식을 지속해서 취득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의 지난달 주가 하락률은 36.90%였다.

◆삼표, 양주 채석장 무너져 3명 사망

경기 양주시 삼표산업 채석장 붕괴·매몰사고 수사를 관할 양주경찰서가 아닌 경기북부경찰청에서 맡기로 했다.

4일 경기북부경찰청 관계자는 “인명 수색 작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경기북부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에 양주 사고 수사 전담반을 편성했으며 전담반장(임학철 형사과장)을 포함한 17명의 인원이 배치돼 사고 책임 규명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3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이번 사고와 관련해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에 대해 수사 중이며 중대재해처벌법 및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는 고용노동부에서 알아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지난달 29일 양주시 은현면 삼표산업 채석장에서 석재 발파를 위해 구멍을 뚫는 작업 중 토사 30만㎥(소방당국 추정치)가 무너져내리면서 발생, 노동자 3명이 매몰돼 숨졌다.

이에 경찰은 현장 발파팀장 1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전날 진행된 관계기관 합동 현장감식 결과와 전문가 분석 등을 토대로 사고 원인을 수사하면서 일단 채석장 현장 관계자들을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NSP통신 김지은 기자 jieun5024502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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