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코스피지수가 최근 5거래일동안 총 250pt 가까이 하락하면서 금융시장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우리경제의 기초여건이 양호해 과도한 불안심리를 갖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28일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1월 미FOMC 등으로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금융시장 상황과 관련해 금융위 간부들과 시장동향 및 리스크 요인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고 위원장은 “어제 국내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한데 이어 긴밤 미 증시도 상승하다가 하락하는 등 시장의 변동성이 지속되고 있는 양상”이라며 “경각심을 가지고 시장 동향과 리스크 요인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을 지속해줄 것”이라고 당부했다.
다만 고 위원장은 “코스피가 최근 5거래일동안 총 250pt 가까이 하락하는 등 여타 주요국 대비 낙폭이 과도한 측면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주요국 대비 높은 경제성장률과 1월에도 이어지고 있는 수출 호조, 기업이익 등 우리 경제의 기초 여건이 양호한 만큼 과도한 불안심리를 갖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고 위원장은 “현재 미 통화정책 기조의 빠른 전환, 러시아-우크라이나 갈등, 오미크론 변이 확산, 글로벌 공급망 교란 문제 등 금융시장에 영향을 주는 대내외 변수가 많은 만큼 우리 증시가 휴장하는 설 연휴에도 해외 시장 동향 및 주요 이슈 추이 등을 긴장감을 가지고 모니터링 하면서 우리 금융시장의 변동성 완화를 위해 만전을 기해 달라”고 간부들에게 당부했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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