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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광욱 원장의 치아사랑4

충치도 유전 되나요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2-12-31 15:43 KRD6
#고광욱 #치아사랑 #유디치과 #충치 #잇솔질
NSP통신-고광욱 유디치과 원장(여의도 한국노총 점)
고광욱 유디치과 원장(여의도 한국노총 점)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우리 집안은 이가 약해서 아무리 잇 솔질을 해도 충치가 잘 생겨요.

아이들의 충치 치료 때문에 치과에 온 부모들이 가장 자주 하는 말 중 하나다.

충치도 정말로 유전이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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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사람의 머리부터 발끝까지 유전되지 않는 부분이 없기에 선천적으로 충치가 잘 생기는 치아도 있다.

하지만 내 아이의 충치가 과연 유전 때문인지는 곰곰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만약, 아이와 부모의 입안이 치석 하나 없이 아주 깨끗한데도 충치가 심하다면 그것은 유전 이 확실하다.

그런데 이런 경우는 거의 없다.

검사를 해보면 아이와 부모 모두 이를 제대로 닦지 못하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부모가 이를 잘 닦지 못하니, 아이에게도 잘못된 잇 솔질을 가르쳤을 가능성이 크고, 그래서 부모와 아이 모두 충치가 많은 것이다.

쉽게 말해 충치에 약한 치아가 유전된 것이 아니라, 이를 잘 닦지 못하는 습관이 유전된 것이다.

부모에게 이렇게 설명하면 대부분은 쉽게 인정하지 못한다.

선천적으로 약한 치아를 유전 시켰다면 그것은 본인이 어찌할 수 없는 일이지만, 잘못된 습관을 전수해서 충치가 생겼다고 하면 아이에게 죄책감을 느끼게 되어 그런 것 같다.

치아에 문제가 많다면, 일단 이를 잘 닦지 못해서 그렇다고 생각해야 한다.

그래서 내 아이도 충치 때문에 고생하게 하고 싶지 않다면, 우선 부모부터 치과에 방문해서 올바른 잇 솔질을 교육 받아야 한다.

그리고 아이의 이를 직접 닦아줘야 한다.

말로만 설명해서는 아이들은 이를 제대로 닦지 못한다. 직접 닦아주면서 그 느낌을 알려주어야 나중에 제대로 이를 닦을 수 있다.

원래 치아가 약한 집안이라고 생각하면 더 이상 개선의 여지가 없다.

이를 잘 닦는 전통이 있는 집안으로 만들어가려고 노력해야 한다.(다음 회에 계속…)

NSP통신에 칼럼을 기고한 고광욱 원장은 서울대학교 치과대학을 졸업했고 현재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소재 유디 치과 한국노총점 대표원장을 맡고 있으며 치아관리와 관련된 칼럼을 연재한다.

본 기고/칼럼은 뉴스통신사 NSP통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으며 모든 책임은 정보 제공자에게 있습니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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