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부영그룹이 사회공헌 사업의 일환으로 신축해 산청군에 기증한 기숙형 공립학원 우정학사에서 2022학년도 대입 수시전형에 접수한 21명 전원이 서울대 등 주요 대학에 합격하며 지역인재 육성 산실로 재탄생됐다.
우정학사는 산청군이 2008년 3월 지역의 열악한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지역인구 유출을 막기 위해 설립했다. 산청지역 중·고생 가운데 우수한 학생을 선발해 방과 후 집중교육을 하는 공립 학원이다.
우정학사는 산청읍 정곡리 옛 지품초등학교 건물을 개·보수 했으며 기숙사는 건설회사로 잘 알려진 부영그룹이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신축해 군에 기증했다.
2022학년도 대입 수시전형 최종발표결과 수시전형에 접수한 21명의 학사생 전원이 국내 주요 명문대학 등에 합격했다.
이들 학사생들은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등 서울소재 주요 대학을 비롯해 KAIST, 포항공대 등 특수대학과 부산대와 경북대 등 지방거점 국립대학교에 최종 합격했다.
우정학사는 서울 유명입시전문기관의 입시분석을 토대로 국어, 영어 수학 등 주요과목에 대한 집중교육을 시행한다. 또 수준별 맞춤형 분반수업운영, 고등부 대상 1대1 자기소개서작성, 면접특강 등 맞춤형 진학상담 등 입체적인 대학입시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산청군과 향토장학회는 우정학사의 내실 있는 운영은 물론 지역 내 중·고등학교와의 공교육 지원 등 지속적인 협력을 해 온 점이 주효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특히 최선을 다해 학생들을 지도한 지역 중·고등학교 선생님들의 노고와 정성의 결과라는 평가다.
한편 우정학사는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의 아호인 ‘우정(宇庭)’을 딴 기숙사다. 우수한 시설에서 시간을 절약하며 학습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이 우정학사의 명성을 만드는데 주효하게 작용했다.
또 부영그룹은 경남 창원에 위치한 창신 대학교도 재정기여자로 나서면서 2020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신입생 전원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부영그룹이 지금까지 사회에 기부한 금액은 8800억 원(잠정)에 달하며 국내 기업 중 매출액 대비 기부금 1위 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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