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지은 기자 = 삼성물산(대표 오세철)이 건설부문이 래미안에 적용할 비접촉·안티-바이러스 주거 상품을 다수 개발했다.
래미안 비접촉 시스템은 무선통신과 얼굴·음성인식 기술을 활용해 접촉을 최소화하는 주거환경을 제공한다. 카드형 원패스 시스템, 공동현관·세대 얼굴인식 출입시스템, 엘리베이터 음성인식 시스템이 주요 제품이다.
카드형 원패스 시스템은 지갑이나 스마트폰 케이스에 보관 가능한 원패스를 소지하고 있으면 공동현관 출입과 엘리베이터 자동 호출 등이 가능하다.
아파트 공동현관과 세대현관에는 기존의 비밀번호나 전자태그 접촉 방식에 더해 얼굴인식 후 출입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엘리베이터 음성인식 시스템은 아이를 데리고 타거나 짐이 많아 양손 활용이 어려운 상태에서도 엘리베이터 사용을 쉽게 도와준다.
래미안 안티-바이러스 시스템은 전파성 질환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을 개별 주택에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음압환기 시스템과 일체형 살균수전이 있다.
공동주택 음압환기 시스템은 안방과 안방 화장실을 양압 또는 음압 공간으로 만들 수 있다. 면역력이 약한 가족이 있을 시 안방 공간에 양압을 형성해 외부 오염물질이 유입되는 것을 막을 수 있고 전파감염율이 높은 질병에 걸린 가족이 있을 경우 안방을 음압으로 설정해 안방의 유해 물질이 가족 거주공간으로 배출되지 않도록 할 수 있다.
일체형 살균수전은 살균수와 일반수 기능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위생에 민감해진 생활트렌드를 반영했다. 도마, 식기 뿐만 아니라 채소와 과일의 잔류 농약을 제거할 때도 활용할 수 있다.
삼성물산 주택M&E팀 최호형 팀장은 “고객들이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두려움, 불안감을 덜어 드리고자 해당 상품을 개발했다. 앞으로도 4차 산업 기술들을 활용한 차별화된 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삼성물산은 이번에 개발한 상품들은 올해 분양 예정인 프로젝트부터 조합과 협의를 통해 적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NSP통신 김지은 기자 jieun5024502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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