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NSP통신) 이광용 기자 = 충남도(지사 양승조)가 ‘건설공사 자원 정보 공유시스템’을 이용해 예산 26억원을 절감했다.
도 감사위원회(위원장 김종영)는 지난 2018년부터 관이 추진하는 각종 건설·공사 현장에서 발생하는 불용토사·보도블록·흄관·수목 등 건설자원 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건설공사 자원 정보 공유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별도의 처리비용이 소요되는 불용 건설자원을 다른 건설 현장에서 필요 시 무상으로 쓸 수 있도록 연계하고자 구축했다.
특히 규모가 작은 자원도 등록·공유할 수 있어 다양한 자원을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그간 도 감사위원회는 해마다 시스템 활성화 홍보물을 제작해 시군에 시스템 사용법을 안내하고 연말에는 시군별 시스템 운영 실태 평가를 추진해 우수 시군 및 직원에 표창장을 수여하는 등 홍보 활동을 지속해 왔다.
그 결과 도와 시군, 충남개발공사가 시스템에 등록한 자원 정보 등록 실적이 지난 2018년부터 현재까지 6200여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토사 재활용 실적을 살펴보면 공공 공사와 농지 개량 현장 등에서 토석 약 76만 1500㎥가 재활용됐으며 이는 15톤 덤프트럭 7만 6000대가 넘는 양으로 금액으로 환산하면 26억 3700만원에 달한다.
김종영 위원장은 “시스템 활성화를 위해서는 도와 시군, 충남개발공사 등 사업부가 공사 착공 후 10일 이내 자원 정보를 입력하고 적기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앞으로 해당 시스템을 민간 부분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확대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 이광용 기자 ispyone@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