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NSP통신) 이광용 기자 = 공주시(시장 김정섭)가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3차 문화도시로 선정되면서 문화를 통한 도시 경쟁력 제고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23일 문화도시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공주시를 비롯해 목포시와 밀양시, 수원시 등 전국 6개 지자체를 제3차 문화도시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시는 내년부터 오는 2026년까지 5년간 국비 100억원, 지방비 100억원 등 총 200억원을 투입해 문화도시로서의 정체성 구축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스스로 함께하는 시민, 삶을 품은 유산, 미래기억도시 공주’라는 비전 아래 선사시대부터 고대, 근현대를 아우르는 공주의 풍부한 역사 유산을 활용해 미래 문화적 시민의 삶을 회복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민문화 자치환경 구축 ▲문화창조 인력 양성 ▲미래기억 특성화 ▲도시가치 재발견 등 6대 전략과제, 33개 세부 사업을 본격 추진, 문화도시로서의 정체성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원도심 도시재생 사업을 비롯해 공주문화재단 출범, 국립충청국악원 유치 활동, 시립미술관 건립 추진 등 그동안 추진해 온 다양한 사업들과도 연계해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복안이다.
시는 이를 통해 문화가 미래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문화생태계를 조성, 명실상부 중부권 문화수도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정섭 시장은 “백제의 고도 공주는 동아시아 문화강국인 백제의 역사와 문화가 곳곳에 배어 있다”며 “이러한 문화를 통해 도시 발전을 꾀하고 지역민이 주체가 돼 삶의 질 개선과 지역문화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키는 마중물로 삼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이광용 기자 ispyo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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