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한국은행은 “내년도 소비자물가상승률은 목표수준인 2%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글로벌 공급병목 장기화, 수요측 압력 확대, 인플레이션 기대 상승 등으로 상승압력이 예상보다 확대될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한은은 ‘2022년 통화신용정책 운용방향’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한은은 “성장세 회복이 이어지는 가운데 물가상승률이 목표 수준에서 안정되고 금융불균형 위험이 완화될 수 있도록 통화정책의 완화 정도를 적절히 조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은에 따르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유가 등 공급측 요인의 영향이 점차 줄어들면서 올해보다 다소 낮아지겠으나 2%대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물가경로에는 국제원자재가격의 오름세, 글로벌 공급병목 장기화, 인플레이션 기대 상승 등 상방리스크가 다소 우세한 것으로 평가된다.
내년도 경제성장에 대해선 “국내 경제는 수출과 투자의 양호한 흐름과 민간소비의 회복세가 지속되면서 건실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코로나19 전개 상황과 글로벌 공급차질 완화 속도 등의 영향으로 성장경로의 불확실성은 높은 것으로 평가했다.
기준금리 운용과 관련해선 “완화 정도의 조정 시기는 성장·물가 흐름을 살펴보며 금융불균형 상황, 주요국 통화정책 변화의 영향 등을 함께 고려해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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