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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 P.E.S.T 분석

삼성물산 · 현대건설 · 태영건설···(P)공정위, 2022년 건설사 집중타 전망

NSP통신, 김지은 기자, 2021-12-22 17:12 KRD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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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22일 건설업계 P.E.S.T)
(22일 건설업계 P.E.S.T)

(서울=NSP통신) 김지은 기자 = 본지는 22일 건설업계 내 소식들을 모아 P(정치, 정책, 법안 Politics & Legal Issue), E(경제 Economic), S(사회 Social), T(기술, 혁신 Technological)로 구분해 살펴봤다.

이를 통해 정치·정책·법안(P)은 김부겸 국무총리 발언인 “다주택자 양도세 완화 어렵다”, 공정위 2022년 건설사 집중타 전망, 임대차2법 변경, 경제(E)는 현대건설의 고잔연립 3구역 재건축 사업 수주, 한양의 탄소중립 업무협약 체결, 태영건설의 방글라데시 차토그람 하수처리사업 1단계 시공 낙찰자 선정, 사회(S)는 거래 절벽 심화, 전세형 공공임대 6000가구, 원룸 월세 평균가 40만원, 기술(T)은 삼성물산의 안전 및 보건 담당 조직 대폭 확대, 한진중공업의 사명 ‘HJ 중공업’ 변경 등을 주요 소식으로 꼽아봤다.

P(정치, 정책, 법안 Politics & Legal 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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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다주택자 양도세 완화 어렵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추진하고자 하는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에 대한 답변을 내놓았다.

김총리는 “양도세 중과 도입 시 이미 5월 말까지 유예기간을 줬는데 정부를 믿고 주택을 처분한 분들이 피해를 볼수 있다. 또 양도소득세를 완화 할 경우 정부 정책에 대한 신뢰가 떨어질수 있어 변경이 힘들다”고 대답했다.

◆공정위, 2022년 건설사 집중타 전망

공정거래위원회가 내년 ‘건설 대기업’의 부당 내부거래를 집중 타격할 전망이다. 이른바 ‘대기업 저승사자’로 불리는 공정위 기업집단국의 새로운 타깃이 대형 건설사로 정해졌다.

21일 정부에 따르면 공정위는 지난 20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2년 경제정책방향’을 통해 “주택, 난방기기 등 국민 생활에 밀접하게 관련된 분야를 중심으로 대기업집단, 중견기업의 부당 내부거래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임대차2법 변경

임대차2법이 내년 7월 도입 2년을 맞아 전세시장 불안이 다시 촉발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갱신 계약자가 다시 신규 계약으로 갈아타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정부가 신규·갱신계약의 ‘이중가격’, 전세의 월세전환, 갱신권 무력화 등 3가지 문제에 대한 대책을 처음으로 내놨다. 하지만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중과와 실거주 장려 등 기존 정책의 연장선상에서 나온 대책이라 한계가 뚜렷하다. 과감한 전환이 필요하단 지적도 나온다.

E(경제 Economic)

◆현대건설, 고잔연립 3구역 재건축 사업 수주

현대건설(대표 윤영준)이 안산 고잔연립3구역 재건축 사업을 수주하면서 정비사업 수주잔고 4조5199억원을 기록했다. 추가 수주 예상 사업지들이 남아있는 만큼 현대건설이 5조 클럽 가입과 함께 업계 최초로 3년 연속 정비사업 수주 1위 달성 가능성이 높아졌다.

22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안산 고잔연립3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전날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해 총 765표 중 502표의 득표(득표율 65.6%)로 현대건설을 최종 시공사로 선정했다.

안산 고잔연립3구역 재건축사업은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인현중앙길 229 일대 4만 7417.7㎡ 구역을 대상으로 건폐율 13.93%, 용적률 249.99%를 적용해 지하 3층, 지상 38층의 아파트 7개동, 총 1026가구 규모의 공동주택 및 부대 복리시설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한양, 전남 및 여수 주요 지자체 ‘탄소 중립 업무협약’ 체결

한양(대표 김형일)은 지난 21일 전남과 여수 지역의 주요 지자체, 공공기관, 민간기업과 탄소중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발전공기업은 여수 인근 발전소에 수소·암모니아 혼소, 수소발전 실증 및 연구개발을 맡을 예정이다. 민간기업은 여수산단의 수소·암모니아 생산·저장·공급·활용 인프라를 구축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및 고용창출 등에 적극 참여한다.

또 녹색에너지연구원은 여수산단 내 수소 관련 정부 및 민간기업의 연구개발 사업 지원을 맡는다. 지자체 및 공공기관은 친환경 수소생태계 인프라 구축과 관련 정책 지원 및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을 담당할 예정이다.

협약식에는 민관을 아우르는 총 13개 기관과 기업이 참여했다. 전라남도와 여수시, 한국남동발전, 한국서부발전, GS칼텍스, 롯데케미칼, 한양 등이다. 협약식 이후에는 ‘여수 수소 인프라 구축 세미나’가 진행됐다.

◆태영건설, 방글라데시 차토그람 하수처리사업 1단계 시공 낙찰자 선정

태영건설(대표 이재규)이 지난 15일 방글라데시 차토그람 하수처리사업 1단계 설계 및 시공 프로젝트의 낙찰자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일 기준 10만톤 규모의 대규모 하수처리장과 약 90km의 하수도 관로를 포함해 설계, 공급, 건설 등 물 산업의 모든 기술과 역량이 요구되는 프로젝트다.

이 수주 금액은 약 3286억원이며 공사기간은 2022년 2월 착공해 4년이 소요될 예정이다.

S(사회 Social)

◆거래 절벽 심화

정부와 여당이 스스로 기존 정책을 뒤엎는 내용을 여과 없이 쏟아내며 시장의 신뢰를 훼손함과 동시에 정부를 믿고 부동산 처분에 나선 국민과의 형평성 논란도 거세지고 있다. 불확실한 시장 상황에 시장 참여자 모두가 관망세로 돌아서며 역대급 ‘거래절벽’ 상황이 확실시되고 있다.

◆전세형 공공임대 6000가구

정부가 서울 2000가구 등 전국에 총 6000가구 규모 공공 전세주택을 공급한다. 무주택자라면 별도의 소득·자산 요건 없이 추첨을 통해 입주 자격을 얻을 수 있다.

◆원룸 월세 평균가 40만원

최저임금을 받는 근로자가 서울에서 원룸에 자취를 하게 되면 평균 40만원을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전세 평균가는 1억 6361만원으로 최저임금 근로자가 돈을 한 푼도 쓰지 않고 다 모아도 전세로 옮기려면 약 7년 6개월이 소요된다.

T(기술, 혁신 Technological)

◆삼성물산, 안전 및 보건 담당 조직 대폭 확대

삼성물산 건설부문(대표 오세철)은 2022년 최우선 경영목표를 안전에 두기로 하고 안전·보건 담당 조직을 대폭 확대했다.

우선 안전 최우선 경영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종전 2개팀이던 안전환경실을 안전보건실로 바꾸고 기존 2개팀에서 7개팀으로 확대했다.

특히 안전보건실로 하여금 전사적인 안전·보건 정책 수립부터 이행까지 담당하게 했으며 독립적인 인사·예산·평가 권한을 가진 최고안전보건책임자(Chief Safety Officer. 이하 CSO)를 신규 선임했다. CSO는 부사장급으로 안전·보건 업무를 총괄한다.

◆한진중공업, 사명 ‘HJ중공업’ 변경 32년만

한진중공업(대표 홍문기)이 32년 만에 사명을 ‘HJ중공업’으로 바꾸고 새롭게 출발한다. 22일 서울 남영동 사옥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HJ중공업으로 사명을 변경하는 정관변경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영문 사명은 HJSC(HJ Shipbuilding & Construction Co.,Ltd.)다.

한진중공업은 기존 사명의 상표권을 가진 한진중공업홀딩스와의 상표권 사용 기한이 만료됨에 따라 동부건설 컨소시엄 인수 이후 ESG 시대에 걸맞은 종합중공업 기업으로의 재도약과 글로벌 브랜드 이미지 구축을 목표로 사명 변경을 추진해 왔다.

‘HJ중공업’은 지난 10월 임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신규사명 사내공모에서 최다 제안된 것으로 알려졌다.

NSP통신 김지은 기자 jieun5024502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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