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지은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사장 김현준, 이하 LH)는 올해 마지막 ‘주택공급대책 종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주택공급 확대에 모든 가용수단을 동원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는 2022년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을 비롯해 3기 신도시 및 2.4대책 추진계획 등 공급대책 전반에 대한 종합적인 논의를 통해 연말연시 공백 없는 주택공급 확대와 함께 보다 속도감 있는 사업추진에 대한 임직원 간 공감대 형성을 위해 마련됐다.
김현준 LH 사장은 회의에 앞서 “최근의 주택시장 안정화 흐름이 끊기지 않도록 모든 가용 수단을 동원해 주택공급을 확대하고, 2022년 주택공급을 조기에 착수함으로써 정부의 부동산 안정화 정책을 충실히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LH는 공공분양의 경우 내년 정부 사전청약 목표인 3만 호 중 당초 LH 계획 물량보다 더 많은 양의 주택을 추가로 공급할 예정이다.
또 상대적으로 수요가 풍부한 수도권의 양호한 입지에 건설 중인 임대주택 공급시기를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내년 중 최대한 많은 물량이 공급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다만 2022년 공식적인 사업계획은 내년 2월말까지 이사회 의결 등을 거쳐 구체적인 대상과 공급물량 등을 확정해 공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LH는 주택시장 안정화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2022년 1분기 이후 공급이 계획된 기존 물량 중 공공분양 및 건설임대 약 9000가구를 1분기로 앞당겨 공급하고 추가로 매입임대 및 전세임대 입주자 모집도 조속히 시행할 계획이다.
특히 LH는 내년 역시 전세난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큰 만큼 올해 매입약정 방식으로 확보한 신축 매입임대 및 공공전세주택을 본격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이와 별개로 내년 하반기에 매입이 계획된 주택 중 약 3000가구의 매입 시기를 1분기로 앞당기는 가운데 조기 입주자 모집이 가능하도록 각 지역본부의 매입임대 공급조직 개편 또한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3기신도시 및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등 2.4대책에 대한 추진현황과 계획에 대한 점검도 함께 이뤄졌다.
현재 남양주왕숙 등 3기신도시 5개 지구는 올해 지구계획 승인이 모두 완료됐으며 공공주택 9만2000가구와 민간주택 8만4000가구를 포함해 총 17만6000가구 주택이 건설될 예정으로 이 중 1만 가구는 올해 사전청약을 통해 공급됐다.
2022년에는 기존에 수립된 지구계획의 고도화를 통해 국민 호응이 높은 사전청약 물량을 추가 확보할 예정으로 내년 상반기 중 분양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기존의 계획을 수정하고 이중 약 5천호를 사전청약에 포함시키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
김 사장은 회의를 마치고 “주택시장 안정화 분위기가 더욱 확고해 질 수 있도록 주택공급 확대에 최선을 다해달라”면서 “사전청약 확대 등 국민과 약속한 공급물량이 조기에 공급될 수 있도록 사업추진일정을 철저히 관리해달라”고 당부했다.
NSP통신 김지은 기자 jieun50245024@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