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지은 기자 = 본지는 14일 건설업계 내 소식들을 모아 P(정치, 정책, 법안 Politics & Legal Issue), E(경제 Economic), S(사회 Social), T(기술, 혁신 Technological)로 구분해 살펴봤다.
이를 통해 정치·정책·법안(P)은 이재명 VS 윤석열 부동산 공략, 이재명 1주택자 세율 적용, 윤석열 종부세 전면 재검토, 경제(E)는 임병용 GS건설 부회장 베트남 국회의장과 상호 협조 방안 논의건, 캠코의 ‘액화수소산업 생태계 조성’ MOU 체결, 한양의 1089억원 규모 ‘전주 에코시티 신축사업’ 도급계약 체결건, 사회(S)는 서울지역 전세 매물건, 경기도 사회주택 8550 가구 공급, 기술(T)은 쌍용건설의 2021 VE 경진대회 최우수상 수상 사안 등을 주요 소식으로 꼽아봤다.
P(정치, 정책, 법안 Politics & Legal Issue)
◆이재명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법안 VS 윤석열 주택 공급량 확대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선후보가 제안한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법안(소득세법 개정안 등)을 이르면 이달 내에 처리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당 지도부 내에서조차 “당정 협의도 이뤄지지 않았다”며 공개적인 반대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민주당은 이날 법 시행 이전 주택을 매도한 경우 중과 유예를 소급적용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 중이라고 밝혔지만 2시간여 만에 돌연 이를 번복했다.
대선을 앞두고 여당 내 혼선이 가중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후보가 13일 서울 강북의 재건축 정비 구역을 찾아 “부동산 매각의 장애가 될 만한 세제들을 개선해 단기간에 부동산 시장에 매물들이 나올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겠다”고 했다.
윤 후보는 또 “현 정부가 서울 뉴타운 계획을 해제하는 등 공급 물량을 너무 틀어쥔 게 부동산 폭등을 불렀다”며 재건축·재개발 절차 간소화 필요성도 언급했다.
양도소득세나 종합부동산세 같은 부동산 세제를 개편하고 재건축·재개발 규제를 완화해 공급 물량을 늘려 집값을 잡겠다는게 골자다.
◆이재명,“다주택자 6개월 안에 집 팔면 1주택자 세율”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 본부는 13일 당 정책위원회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여부를 논의하기로 했다. 다주택자에게 1년 동안 유예 기간을 주고 그 안에 집을 팔면 중과 세액을 25%이상 깎아주자는 게 전날 이 후보가 밝힌 구상이다. 그는 6개월 안에 팔면 중과를 아예 면재해주는 방안도 내놓았다.
◆윤석열, 종부세 전면 재검토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자신의 공약인 종합부동산세(종부세) 재검토로 인해 주택시장 혼란, 지방자치단체 교부금 배분 문제 등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지적에도 종부세 완화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윤 후보는 14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정토론회에 참석해 국가운영 비전을 비롯해 공약, 의혹 등 현안 질의에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특히 공약으로 내세운 ‘종부세 전면 재검토’에 대해 “2%와 98%를 갈리치면 98%의 표가 이것을 추진하는 정치세력에 온다는 ‘갈라치기 사고방식’으로 조세제도를 정하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면서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췄다.
E(경제 Economic)
◆임병용 GS건설 부회장 베트남 국회의장 만나 베트남 상호 협조 방안 논의
임병용 부회장을 비롯한 GS건설 최고 경영진이 방한 중인 브엉 딘 후에 베트남 국회의장과 만나 베트남 사업에 상호 협조 방안을 논의했다.
GS건설은 1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임 부회장(대표)과 허윤홍 신사업부문대표(사장), 김태진 CFO(부사장), 김규화 건축부문대표(부사장) 등 최고 경영진이 브엉 딘 후에 베트남 국회의장과 만나 경제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면담에서 GS건설은 현재 추진 중인 베트남 사업과 앞으로 진행할 신규 사업에 대해 베트남 중앙 정부 차원에서 관심을 갖고 지원해 달라는 뜻을 전했다.
브엉 딘 후에 국회의장은 GS의 현지 사업에 관심을 표하며 앞으로도 베트남에 지속적으로 투자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캠코, 부산시, 효성중공업 ‘액화수소산업 생태계 조성’ MOU 체결
한국자산관리공사(사장 직무대행 신흥식, 이하 캠코)는 기획재정부가 주최하는 ‘2021 국유재산 건축상’에서 대형 건축물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국유재산 건축상’은 공공청사 건축품질 향상과 우수사례 확산을 위해 2015년 처음 시행된 이래 올해 7회째를 맞았다.
올해 우수작 심사는 공공청사로서 상징성과 디자인 혁신성, 지역사회와 협력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 노력 등에 중점을 줬다. 서류심사와 현장심사를 거쳐 최종 10건이 수상작으로 선정 됐다.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캠코 ‘나라키움 부산통합청사(부산시 연제구)’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부산사무소가 있던 자리에 건립된 행정 통합청사이며 국유재산의 활용도 및 가치와 함께 행정 서비스 품질 향상에 기여한 사례로 인정 받았다.
◆한양, 1089억원 규모 ‘전주 에코시티주상복합 신축사업’ 도급계약 체결
한양(대표 김형일)이 전북 전주 ‘에코시티 주상복합 신축사업’ 도급계약을 체결했다. 공동주택 268가구와 오피스텔 126실, 근린생활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내년 2월에 착공해 2025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계약금액은 약 1089억 원이다. ‘에코시티 주상복합’은 친환경 신도시로서 주거 선호도가 높은 ‘전주 에코시티’ 도시개발사업 부지 내에 있다.
한양은 지난 7월 수자인 브랜드 리뉴얼 후 연이어 수주에 성공하고 있다. 노량진 역세권 청년주택, 대전 읍내동 공동주택 신축사업, 수원 조원동 가로주택정비사업, 미아1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 인천 영종 공동주택사업 등이다.
한양은 수자인 리뉴얼을 통해 강화된 브랜드 경쟁력을 앞세워 건축, 시공역량을 기반으로 향후 신탁 연계 프로젝트, 역세권청년주택, 가로정비사업 등으로 주택사업 수주채널을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주거부문 뿐만 아니라 스마트시티, 데이터센터, 물류센터 등 비주거 부문으로의 진출을 더욱 확대하고 지자체 및 도시공사의 제안·공모사업 등 공공 및 민간분야의 개발형사업과 함께 재개발, 재건축, 가로정비사업 등 도시정비사업 역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S(사회 Social)
◆서울지역 전세 매물 꾸준히 쌓여가
전세가격 상승세가 점진적으로 안정되고 있다. 지난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0.10%(부동산원 통계)를 기록했다. 지난 9월 둘째 주(13일 기준) 0.17%까지 치솟았던 것과 비교하면 절반 가까이 상승폭이 줄었다.
정부도 전세시장이 안정세에 접어들었다고 평가하고 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8일 회의에서 전세시장과 관련해 “입주물량 증가, 대규모 정비사업 이주 종료 등으로 지난해 8월 임대차법 시행 이후 최다 매물이 출회되고 가격 상승세도 지속 둔화하는 모습”이라고 강조했다.
◆경기도 임대주택 보완한 사회주택, 8550 가구 공급
경기도가 기존의 임대주택을 보완한 ‘사회주택’ 8550가구를 내년부터 5년간 공급을 추진한다.
경기도는 14일 ‘2026 경기도 사회주택 기본계획’을 확정해 발표했다.
이번 기본계획의 핵심 비전은 ‘경기도형 사회주택 공급으로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 주거문화 확산 선도’로 설정했다.
T(기술, 혁신 Technological)
◆쌍용건설, 2021 VE 경진대회 최우수상 수상
쌍용건설(대표 김석준)이 최근 한국도로공사가 주최한 2021년 VE 경진대회에서 ‘고속국도 제14호선 함양~창녕간 1공구’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수상한 1공구는 ‘숏크리트 보강재 신기술 적용을 통한 품질향상’ 공법을 통해 도로공사 발주로 진행 중인 전국 16개 건설사업단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해당 공법은 터널공사에서 숏크리트 보강재로 사용하는 강섬유를 환경오염 및 탄소배출량은 낮고 성능은 동일한 합성섬유로 대체하는 신기술로 원가 절감 효과까지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쌍용건설이 시공 중인 별내선(8호선 연장) 1공구 지하철 현장도 12월 서울특별시 안전관리 최우수 현장으로 선정됐다. 이 현장의 안전관리 최우수상 수상은 2019년 상반기에 이어 두 번째다.
NSP통신 김지은 기자 jieun5024502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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