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P.E.S.T 분석
코오롱글로벌 · 현대엔지니어링 · 포스코건설 ··· (P)서울시설공단 ‘위험 작업 거부권’ 도입(서울=NSP통신) 김지은 기자 = 본지는 2일 건설업계 내 소식들을 모아 P(정치, 정책, 법안 Politics & Legal Issue), E(경제 Economic), S(사회 Social), T(기술, 혁신 Technological)로 구분해 살펴봤다.
이를 통해 정치·정책·법안(P)은 홍남기 다주택자 양도세 완화 추진 계획 무산, 비사업용 토지 양도세 혼란 이슈, 서울시설공단 ‘위험 작업 거부권’ 도입, 경제(E)는 현대엔지니어링 캐나다 소형원자로 건설사업 추진, DL케미칼 2023년 4만톤 규모 상업 생산, 포스코건설 친환경 모듈러 숙소, 사회(S)는 흑산 공항 재개, 오금대림 재건축 예비타당성 통과, 오피스텔 깡통전세건, 기술(T)은 현대건설 ‘원격 현장 플랫폼’ 개발, 코오롱글로벌 ‘저에너지 분리막 수처리 기술’ 등을 주요 소식으로 꼽아봤다.
P(정치, 정책, 법안 Politics & Legal Issue)
◆홍남기, “다주택자 양도세 완화 추진 계획 없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완화 조치는 정부 내에서 논의된 바 전혀 없고 추진 계획도 없다”고 말했다.
◆비사업용 토지 양도세 혼란
정부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발(發) 투기 사태 대책으로 내놓은 비사업용 토지에 대한 양도소득세 중과 안이 국회에서 무산된 것으로 확인됐다. 시장은 정부가 지난 3월 발표한 비사업용 토지 양도세 중과가 내년 1월부터 적용될 것이라고 확정적으로 받아들여 온 만큼 혼란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서울시설공단 ‘위험 작업 거부권’ 도입
내년 1월 27일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앞두고 서울시설공단이 위험작업 거부권을 도입키로 했다. 근로자가 스스로 안전하지 않다고 판단하면 즉시 작업을 거부할 수 있는 권한을 주겠다는게 골자다.
E(경제 Economic)
◆현대엔지니어링, 캐나다 앨버타州 소형원자로 건설사업 추진
현대엔지니어링(대표 김창학)은 CKBC사와 ‘캐나다 앨버타州 소형원자로 건설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비대면으로 체결했다. 소듐냉각고속로(SFR·Sodium-cooled Fast Reactor) 기술을 활용해 캐나다 앨버타주에 100MWe급 소형원자로를 건설할 예정이며 전력생산 및 공정열을 이용한 수소생산 등 다양한 부문의 기술개발 협력을 추진한다.
◆DL케미칼, 2023년 상반기 4만톤규모 상업 생산 시작
DL케미칼(대표 김상우)은 지난 1일 여수산단 내 신사업 부지에서 자회사 디렉스 폴리머 착공식을 진행했다. 디렉스 폴리머는 렉스텍 사의 기술을 바탕으로 2023년 상반기부터 4만톤(t) 규모의 상업생산에 돌입하며 DL케미칼이 보유한 글로벌 세일즈 네트워크를 활용해 아시아, 유럽 등 글로벌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포스코건설, 친환경 모듈러숙소 표준화 모델 구축
포스코건설(대표 한성희)이 친환경 모듈러 숙소의 표준화 모델을 완성하고 전국 공사현장에서 활용에 나선다. 지난달 말 ‘여수 화태·백야 연륙연도교 건설 현장’에 20개동 규모의 직원숙소를 모듈러 하우스로 건립했다고 2일 밝혔다. 기존 경량판넬로 만든 가설 숙소나 컨테이너가 가진 화재나 추위에 취약한 단점을 보완하고 보다 아늑한 숙소 환경을 제공한다.
S(사회 Social)
◆흑산 공항 심의 내년 1-2월 재개
전남 신안 흑산공항(조감도) 건설을 위한 마지막 관문인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위원회 심의가 이르면 내년 1~2월 재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흑산공항 건설은 전라남도의 숙원 사업이다.
◆오금대림 재건축, 예비타당성 통과
서울 송파구 오금동 ‘대림’ 아파트가 재건축 첫 관문인 예비 안전진단(현지 조사)을 통과해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대림은 최근 송파구로부터 예비 안전진단 통과 통보를 받았다.
◆당산, 공석 등 오피스텔 깡통전세
전셋값 강세 속에 매매 가격이 떨어질 경우 집주인이 전세금을 제때 돌려주지 못하는 깡통전세로 전락할 수 있다. 광화문과 여의도 등 주요 업무지구가 가까운 당산, 공덕 등지의 오피스텔 밀집 지역일수록 깡통전세가 늘어나고 있다는 게 부동산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T(기술, 혁신 Technological)
◆현대건설, 스마트기기 활용한 ‘원격 현장 플랫폼’ 개발
현대건설(대표 윤영준)이 국내 최초로 무인드론과 스마트글래스를 연계해 건설현장을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는 ‘원격현장관리플랫폼’을 개발했다. 2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원격현장관리플랫폼은 무인드론과 스마트글래스를 연계해 영상과 360°카메라, CCTV 영상 등 3D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입체적 현장관리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코오롱글로벌,‘저 에너지 분리막수처리 기술’ 온실가스 배출량 저감
코오롱글로벌(대표 윤창운)이 세계 최초로 ‘저에너지 분리막 수처리 기술’(멤브레인)을 개발한 것을 토대로 수처리장에서 발생하는 소요 전력량과 온실가스 배출량 저감에 나선다. 코오롱글로벌은 2일 저에너지 분리막 수처리 기술(무송풍 방식)을 구리하수처리장에 적용해 기존 송풍 방식보다 소요 전력량과 온실가스 배출량이 80% 이상 절감되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NSP통신 김지은 기자 jieun5024502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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