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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1

고광욱 유디치과 원장, “잇 솔질 칫솔만으로 충분할까”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2-12-05 18:39 KRD6
#고광욱 #유디치과 #잇솔질 #칫솔질 #전동칫솔
NSP통신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잇 솔질이 너무 안 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하시면 나중에 큰일 납니다.

잇 솔질이 잘 안 되고 있는 환자분들에게는 치과의사로서 안타까운 마음에 이런 잔소리를 자주 하게 된다.

그런데 환자분들은 고분고분 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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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말씀이세요, 저 전동칫솔 쓰는 사람입니다. 가장 많이 돌아오는 대답 중 하나다.

비싼 전동칫솔까지 사용하면서 신경을 쓰고 있는데 잇 솔질이 잘 안 된다는 사실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뜻이다.

하지만, 전동칫솔을 쓴다고 해서 무조건 잇 솔질을 더 잘하는 것은 아니다.

전동칫솔은 원래 행동이 불편한 사람들을 위해 개발된 것이다.

좀 더 편리하게 이를 닦을 수 있도록 해주는 장치이지, 일반칫솔 보다 더 잘 닦이는 ‘더 좋은 칫솔’은 절대 아니다.

칫솔의 종류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구석구석 빠짐없이 정성껏 닦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

한편, 환자분들에게 치실을 꼭 사용하셔야 겠습니다라고 말하면, 치간 칫솔 쓰고 있는데요라는 대답이 거의 매번 돌아온다.

치실은 칫솔로는 도저히 닦을 수 없는 치아와 치아 사이의 옆면을 닦기 위해 사용하는 도구다.

그런데 치간 칫솔은 치실 보다 훨씬 두껍기 때문에 모든 치아의 옆면을 닦기는 불가능하다. 그래서 치간 칫솔 보다는 치실의 사용을 더 권장한다.

그리고 고기나 나물을 먹고 치아 사이에 음식이 끼었을 때만 치실이나 치간 칫솔을 사용하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치실은 낀 음식을 빼는 도구가 아니라 치아의 옆면을 닦는 도구다. 음식이 끼던 안 끼던 모든 치아의 옆면을 앞뒤로 싹싹 문질러서 닦아야 한다.

그런데 치실을 사용하기가 불가능한 경우도 있다.

치아 여러 개를 연결한 브릿지나 교정 장치를 한 곳에는 치실이 들어가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에는 차선으로 치간 칫솔을 사용하거나, 물을 강한 압력을 쏘아 치아 사이를 깨끗하게 하는 제품을 사용하면 도움이 된다.

마지막으로 칫솔과 전동칫솔, 치실과 치간 칫솔 등 여러 가지 도구를 사용하는 가장 근본적인 목적 하나를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바로 치아의 모든 면을 빠짐없이 닦아 음식찌꺼기를 완벽히 제거하는 것이다.(다음 회에 계속…)

NSP통신에 칼럼을 기고한 고광욱 원장은 서울대학교 치과대학을 졸업했고 현재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소재 유디치과 한국노총점 대표원장을 맡고 있으며 이번 칼럼을 포함 총 11회에 거처 치아관리와 관련된 칼럼을 연재한다.

본 기고/칼럼은 뉴스통신사 NSP통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으며 모든 책임은 정보 제공자에게 있습니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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