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수출입은행이 안정적인 석유자원 확보와 지속가능한 에너지 전환사업을 위해 석유공사에 총 10억달러(1조 1900억원) 규모의 금융을 지원한다.
한국수출입은행(이하 수은)은 한국석유공사(이하 석유공사)와 ‘석유 자원안보 강화 및 친환경 신에너지 전환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방문규 수은 행장은 지난 25일 오후 여의도 수은 본점에서 김동섭 석유공사 사장을 만나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서에 서명했다.
최근 원자재 가격 급등과 공급망 불안 등 자원안보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고 지속가능한 에너지 확보에 대한 사회적 요청이 증가하고 있어 두 기관은 업무협약을 전격 체결했다.
수은과 석유공사가 이날 맺은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국내외 석유자원 확보 사업 ▲비축유 도입 및 비축기지 건설 ▲친환경 신에너지 사업(해상풍력단지, CCUS 등) 등에 수은이 총 10억달러(1조 1900억원)의 금융을 지원하는 것이다.
석유공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해외차입 의존도를 낮추는 동시에 금융비용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방문규 수은 행장은 서명식에서 “수은의 풍부한 해외 프로젝트 지원 경험과 석유공사의 오랜 자원 탐사·개발 역량이 시너지가 돼 국가 석유자원 안보 체계가 크게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동해 가스전을 활용해 추진하는 해상풍력단지 사업과 CCUS 사업 등 석유공사의 친환경 신에너지 사업 수행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수은은 석유공사와 업무협약을 필두로 국내 자원개발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천연가스, 수소 등 저탄소 에너지 자원 확보에 더욱 노력할 방침이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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