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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녹색금융포럼)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현석 연세대학교 환경금융대학원 교수는 “한국판 뉴딜정책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간의 연계성을 제고하는 정책적 노력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한국녹색금융포럼, 연세대학교 환경금융대학원, 서강대학교 기술경영대학원이 주최하는 ‘제2회 한국녹색금융포럼’이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개최됐다. 세미나에는 금융위원회, 환경부, 기획재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포럼은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을 위한 녹색디지털금융(Green Digital Finance)’를 주제로 진행됐다. 녹색금융에서 디지털 도구와 핀테크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현재 정부가 추진하는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이 융합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자는 취지다.

유제철 한국녹색금융포럼 공동대표(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는 “녹색금융은 이제 부인할 수 없는 시대적 과제이자 성장 기회가 되고 있다”며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무분별한 그린워싱을 방지하고 진정한 녹색경제활동이 무엇인지 분별하기 위한 ‘한국형 녹색분류체계’를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발제자인 현석 연세대학교 환경금융대학원 교수는 ‘녹색디지털금융의 현황과 과제’에 대해 “한국형 뉴딜 정책은 디지털경제와 녹색경제로의 전환 방향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으나 다양한 별도의 사업 형태로 제시되고 있어 한계가 존재한다”며 “뉴딜정책은 디지털과 그린, 이 두 가지가 융합돼 추진돼야 시너지 효과가 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속가능한 금융정책과 디지털화와 관련된 정책을 살펴보면 디지털화와 관련된 정책은 기술을 지속가능성을 제공하는 도구로 형식적으로 활용하는 반면 지속가능한 금융정책 및 이니셔티브는 통합되지 않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며 “환경정책과 전략은 이 두 가지를 융합하는 경향이 있으며 핵심 디지털 기술에 지속가능성 목적을 부여할 필요성을 명시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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