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6%대 대출금리가 눈앞으로 다가왔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은행들의 가산금리 폭리를 막아달라’는 청원이 등장했다. 한편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은 상시감시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발언했고 이에 대해 금융업계는 앞으로 금융사 종합검사가 폐지 수순을 밟을 수도 있다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폭증하는 금리… “은행들 가산금리 폭리 막아주세요” 청원 등장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신규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는 지난 1일 기준 연 3.31~4.814%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은행들의 주택담보대출 혼합형 금리는 3.97~5.377%로 최저 금리와 최고 금리가 각각 1.05%p와 0.957%p씩 올랐다.
6%의 대출금리를 눈앞에 두고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가계대출 관리를 명목으로 진행되는 은행의 가산금리 폭리를 막아주세요’라는 청원이 등장하기도 했다. 해당 청원은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9000명이 넘는 청원동의를 받았다.
◆정은보 금감원장 “상시감시 기능 강화”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시중은행장들과의 간담회에서 “금융시스템 및 금융회사의 각종 리스크요인을 신속하게 감지해 찾아내는 상시감시 기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스트레스테스트 및 시나리오 분석 등 미래 예측적 감독수단도 더욱 고도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금융업계는 그간 실효성 논란이 제기됐던 금융사 종합검사가 폐지될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저축은행, 수신금리 경쟁 ‘최고 연 2.61%’
상상인저축은행은 비대면 정기예금 상품 금리를 최대 연 2.61%로 인상했다. 1인 10만원 이상부터 가입 가능하며 상상인디지털뱅크 ‘뱅뱅뱅’ 앱(App) 설치를 통해 가입 가능한 비대면 전용 상품이다.
OK저축은행은 하루만 맡겨도 연 2.2% 금리가 적용되는 정기예금 상품인 ‘중도해지OK정기예금369’을 특별 판매한다. OK금융그룹 읏맨 프로배구단의 도드람 21-22 V리그 선전을 응원하기 위해 선보인 상품으로 가입 금액은 10만원부터 30억원까지이며 개인만 가입 가능하다. 이 상품은 3개월 단위로 변동금리가 적용되는 요구불예금으로 하루만 맡겨도 약정금리가 적용된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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