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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업계동향

‘대환대출플랫폼’ 올스톱…로봇, ‘단순업무 담당’ 은행원 됐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2021-11-04 16:56 KRD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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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금융소비자들의 편의를 위해 금융당국 주도로 추진됐던 대환대출플랫폼 관련 논의가 ‘올스톱’ 됐다. 금융위원회는 가계부채 관리 등 보다 중요한 문제를 우선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보류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업무 자동화를 위해 ‘지점봇’을 도입해 영업점 업무 효율성을 확보하고 직원역량을 고객 상담에 더 집중할 계획이다.

◆대환대출플랫폼, 무기한 연기...남은건 ‘갈등’ 뿐

금융당국이 주도한 대환대출플랫폼 관련 논의가 무기한 연기됐다. 가계부채 관리에 우선적으로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수수료율, 마케팅비용, 핀테크 종속화와 같은 문제로 핀테크업과 금융업간 갈등만 깊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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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해지는 은행들…로봇직원·방문예약 도입

신한은행은 영업점별 맞춤형 업무 자동화를 위한 ‘지점봇(Bot)’ 시범 사업을 시행한다. 이는 국민주택채권 대량 발행과 같이 특정 영업점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업무를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 시스템(RPA) 기술로 맞춤형 자동화를 구현하는 사업이다. 신한은행은 이를 통해 영업점 업무 효율성을 확보하고 직원 역량을 고객 상담에 보다 더 집중할 수 있다고 전망한다.

또 우리은행은 비대면으로 고객이 원하는 영업점과 시간을 예약해 대기시간 없이 편리하게 상담 받을 수 있는 ‘WON 타임(Time) 예약상담서비스’를 시행한다. 고객은 영업점에 방문해 대기 순서에 따라 업무를 처리하지 않고 우리WON뱅킹과 인터넷뱅킹을 통해 방문하고자 하는 ▲영업점 ▲방문일자 및 시간 ▲업무를 예약해 상담받을 수 있다. 예약 가능 업무는 예금, 펀드, 퇴직연금, 대출, 외환 등이다.

KB국민은행은 금융보안원이 주관하는 표준 API 최종 규격 기준의 ‘마이데이터 서비스 기능적합성 심사 통과 및 보안 취약성 점검’을 완료했다. 마이데이터 API가 본격 시행되면 고객의 전송 요구에 따라 각 업권에 흩어진 신용정보를 API 방식으로 전송해 고객에게 서비스할 수 있게 된다. 다음 달 1일부터 KB국민은행은 KB스타뱅킹을 통해 다양한 생활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숨은 자산 찾기 캠페인 실시

금융당국과 상호금융업권이 금융소비자 숨은 권리찾기의 일환으로 ‘조합 통장에서 잠자는 숨은 자산, 상호금융업 휴면 예·적금 찾아주기’ 캠페인을 오는 12월 24일까지 실시한다.

한편 은행연합회와 대검찰청은 앞으로 ATM을 통해 입금거래를 할 때 ‘보이스피싱 범행 가담 주의’ 경고메시지가 표시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검과 은행연합회는 이같은 경고메시지 열람을 근거로 현금수거책 등이 수사나 재판에서 자신은 알지 못했다고 고의성을 부정하는 등 허위변명, 책임회피에 대한 탄핵 자료 등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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