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금융정보분석원(FIU) 현판식에서 “가상자산사업자 중 영업이 종료된 사업자가 고객자산을 원활히 반환하는지 중점적으로 점검해야 한다”며 “출금지연·먹튀 등 부당·불법적 피해가 발생할 경우 신속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22일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FIU 분원을 방문해 현판식을 진행하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FIU분원에는 가상자산사업자에 대한 관리·감독·교육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가상자산검사과와 제도운영과가 설치됐다.
고 위원장은 “질서있는 영업정리를 계속 유도해온 결과 신고기한이 지난 9월 24일 이후 큰 혼란 없이 시장에 안착 중에 있다”고 평가했다.
앞서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특금법)’에 따라 지난달 24일까지 국내 가상자산 사업자들은 금융당국에 신고를 마쳐야 했다. 신고를 하지 못한 사업자는 다음날인 지난달 25일부터 영업이 중단됐다.
고 위원장은 “현 시점에서 중요한 것은 이용자들이 부당한 재산적 피해를 막는 것”이라며 “영업종료 사업자가 보유한 고객 자산이 원활히 반환되는지 중점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가상자산이라는 새로운 시장에 투명한 거래질서 확립을 위한 세밀한 관리·감독을 해야 한다”며 “시장의 목소리를 직접 귀로 듣고 잘못된 부분은 눈으로 확인하는 현장 중심의 검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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