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한 마디에 뒤집힌 우리금융…사실상 현 경영진 사퇴 압박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수흥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북익산시갑, 기획재정위원회)이 지난 15일 열린 국정감사에서 한국은행 이주열 총재에게 “유독 고금리 대출이 많은 30~40대가 위기에 내몰렸다”며 보호 대책을 강구할 것을 주문했다.
김 의원은 “GDP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데 대부분 주택담보대출과 빚투, 영끌 등이 원인으로 지목된다”며 가계부채 증가 원인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김 의원은 “근최 가계부채 증가율을 5~6%사이로 관리하겠다고 발표하자 대출규제가 강화되고 대출금리가 올라갔다”며 “은행권 융자가 어렵자 국민들은 비금융권을 찾아가게 됐다”고 풍선효과에 대한 우려를 전했다.
그는 “최근 한은은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할 수 있다는 시그널을 주고 있는데 그럴 경우 높은 금리로 대출을 받은 국민들의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이어 “가계부채에서 30~40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50%에 달하는 점을 감안하면 기준금리 인상의 타격을 1차적으로 받게 될 것”이라며 “우리 사회의 허리를 담당하고 있는 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한국은행의 정책마련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