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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작품인 ‘Space-time’ 앞에선 김도희 작가의 모습 (유디치과)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유디치과가 색면추상 화가 김도희 개인전 ‘컬러 오브 라이트(Color of light)’를 서초동 코리아비즈니스센터에 위치한 유디갤러리에서 오는 10월 27일까지 개최한다.

김도희 작가는 절제된 추상 표현 방식 중 하나인 ‘색면 추상화’를 선보인다. 작가의 생각을 색(色)과 면(面)을 이용해 단순하고 강렬하게 표현하는 방식이다. 이번 전시는 시시각각 변하는 ‘빛’을 주제로 했다. 빛을 받아 드러나는 주변의 요소를 제외하고, 오로지 빛이 내는 색에 집중했다.

역동적인 빛의 움직임을 담은 ‘무브먼트 오브 라이트’, 은은하게 퍼지는 빛을 표현한 ‘터치 오브 라이트’, 공간에 스며든 빛을 그린 ‘스페이스 타임’까지 3가지 주제로 다양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스페이스 타임’은 이번 전시의 메인 작품으로 빛의 모양을 통해 4차원 공간의 입체감을 표현해 눈길을 끈다.

김도희 작가는 “모든 색은 아름답지만 상대성을 가지고 있어 어떤 색과 같이 있느냐에 따라 더 빛 나기도, 빛을 잃기도 한다”며 “전시를 보는 사람들이 인생에서 자신이 가장 빛나는 모습을 찾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도희, Space-time No.4(좌)와 pace-time No.5(우) (유디치과)

한편 유디갤러리는 유디치과의 독립적 형태의 미술 갤러리로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문화공간이다. 작가들에게는 작품을 선보일 전시 공간을 제공하고 환자와 관객들에게 일상 속 문화 경험을 선사하는 유디치과의 문화사회공헌사업 일환으로 운영되고 있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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