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지은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대표 김현준, 이하 LH)가 임대주택 입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시행 중인 주거생활서비스가 투입 비용 대비 3배 이상의 편익을 창출한다는 용역결과가 나왔다.
LH는 올해 1월 한국서비스경영학회에 주거생활서비스의 사회, 경제적 효과를 정량적으로 산출하는 ‘LH 주거생활서비스 효과성 분석 연구 용역’을 의뢰했고 이달에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연구용역은 LH가 실시하는 23개 서비스 중 가장 대표성 있는 ▲작은도서관 활성화 ▲돌봄나눔둥지 ▲무지개 돌봄사원 등 총 3개 서비스를 대상으로 해 사회적가치 계량 측정을 위해 기업이 생산한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를 정량적인 화폐가치로 환산해 측정하는 SROI(Social Return On Investment) 분석 방법을 사용했다.
분석 결과 3개 사업의 SROI는 투입된 총 가치 1점 대비 3.32점으로 측정됐으며 ▲작은도서관 활성화 사업 4.31점 ▲돌봄나눔둥지 사업 4.29점 ▲무지개 돌봄사원 사업 3.23점 순으로 나타났다.
LH는 2016년 주거생활서비스 전담조직을 신설하는 등 전국 임대주택 입주민을 대상으로 생활지원사업 수행 체계를 구축해 지난해까지 전국 959개 단지, 79만 명의 입주민에게 총 185억 원을 투입해 23개 서비스를 제공했다.
육아·교육·생활·문화·돌봄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입주민 일자리 창출, 공동체 활성화 등 입주민 수요에 대응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자체·공공기관·사회단체 등과 협업하고 있다.
LH는 이번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사회적가치 향상을 중심으로 주거생활서비스를 발전시키고 주거복지 정부 정책반영과 제도개선 건의사항 등에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주거생활서비스 운영체계를 전반적으로 재정비하고 정기적으로 품질평가하여 결과를 서비스 추진체계 고도화에 반영하겠다고 설명했다.
LH 관계자는 “이번 집중 분석한 3개 서비스뿐만 아니라 나머지 20개 서비스에 대해서도 SROI 툴킷(Toolkit)을 활용해 지속적으로 효과성을 측정할 예정”이며 “주거생활서비스를 더욱 강화해 입주민과 국민의 주거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김지은 기자 jieun5024502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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