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지은 기자 = 건설업계가 올해 하반기에 들어서면서 기앱공개(IPO)전 액면분할을 실시하거나 지배구조개편에 힘쓰고 있다. 올해 연말을 기준으로 세법이 바뀌면서 개정세법을 고려해 과세 특례를 적용 받기 위해서는 4분기까지는 회사 분할 이사회를 개최해야 한다. 이에 대기업들이 하반기에 분주히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2021년 9월 기준 하반기 기업공개 추진에 힘쓰고 있는 기업은 현대엔지니어링, SK건설, 롯데건설 등 이다. 사업 다각화와 더불어 IPO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장외기준가 126만원, 기업가치 9조 5710억원 기업공개(IPO)전 10분의 1쪼개기 액면분할 실시
현대엔지니어링 주가는 1주에 100만원이 넘는 고가의 주가로 그동안 개인투자자입장에서는 접근이 쉽지가 않았지만 IPO 전 주가를 10분의 1가격으로 액면분할을 실시한다고 지난 8월 19일 업계관계자가 발표했다. 이에 현대엔지니어링의 주가가 126만원 선에서 12만 6000원으로 낮아지고 발행 주식수 역시 7598만 5341주에서 7595만 3410주로 10배 들어날 것으로 보인다. 주가를 액면분할시 가치는 그대로 인 반면 투자자들의 진입 장벽이 낮아져 활발한 거래를 유도할수 있다. 관련업계 관계자들에 의하면 현대엔지니어링의 예비심사 청구서 제출기한은 9월 마지막주로 10월초 유가증권시장 본부에 신청서를 낸다고 언급했다. 이에 11월 중순 쯤 상장 승인여부를 알수있다. 현대엔지니어링 상장과 더불어 가장 주목받는 부분은 현대자동차 그룹의 지배구조와 더불어 현대차 정의선 회장이 자금마련부분에 있다.
◆롯데건설, 롯데그룹 롯데건설 상장 검토
롯데 호텔의 유동성 확보와 더불어 롯데 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이 임박했다. 롯데건설이 상장 하기전 최대주주인 롯데케미칼이 보유지분을 롯데지주에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건설의 지배구조는 롯데지주에서 롯데케미칼 그리고 롯데건설순이다. 이에 롯데건설의 최대 주주는 롯데케미칼 (43.79%)와 롯데호텔(43.07%)다. 롯데지주는 장기적으로 지배구조 개편이 마무리 된 후 신동빈 회장의 지배력을 굳건하게 만들기 위해 기업가치를 높이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SK건설,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 선언과 더불어 IPO 추진 준비
SK건설은 2018년 IPO추진을 시도 한바 있지만 라오스 댐 붕괴 사고로 인해 연기된 바 있다. 하지만 최근부터 친환경과 신에너지 등 사업 다각화로 기업 가치 상승으로 인해 IPO 추진에 나선다. SK 건설은 정유와 화학플랜트에 특화된 기업이다. 작년 7월 신에너지 사업부와 친환경 사업부를 신설하는 조직개편으로 인해 신사업 확장을 본격화 했다. 증권업계에서는"친환경 사업은 SK건설이 가장 중심을 두고 있는 사업으로 다양한 사업부나 기업을 인수하는 볼트온 전략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장기적으로 건설 매출과 미래산업의 외형이 유사해질것으로 예상한다"고 덫붙였다.
NSP통신 김지은 기자 jieun5024502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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