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준석 기자 =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수가 좀처럼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이젠 백신보다는 치료제에 더 기대를 걸고 있는 상황이다. 이같은 기대는 코로나19치료제와 관련있는 국내업체들에게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중 눈여겨 볼만한 회사가 바로 경동제약(011040)이다. 경동제약이 원료수출허가를 받은 ‘부시라민성분’이 현재 코로나19 치료제 임상3상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부시라민은 류마티스 관절염치료제로서 잘 알려져 있는 물질인데 캐나다의 리바이브 테러퓨틱스(Revive Therapeutics, 이하 리바이브)가 현재 임상3상을 순조롭게 진행중이다. 이른바 약물재창출을 통한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는 것이다. 현재 1000여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을 폭넓게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리바이브의 마이클 프랭크 CEO는 최근 아웃소싱 파마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몇 달간 우리는 엄청난 진행(tremendous progress) 성과를 보였다 "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특히 부시라민은 코로나치료제로서 승인이 될 경우 경구용이라서 복용하기 쉽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부시라민이 "혈관손상이나 장기이식후의 염증 완화에 확실한 효능을 보였다 "며 향후 코로나19치료제로서의 성공가능성에 무게를 두었다.
리바이브는 글로벌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인도시장에서 진출해 글로벌생산기지 구축을 위한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으며 상업화를 위한 각국의 제휴를 물색중이다.
경동제약은 식약처로부터 부시라민에 대해 원료수출허가를 받은바 있다.
8월초 1만원초반에 머물던 경동제약의 주가는 부시라민의 임상3상 소식이 본격적으로 알려지면서 1만1600원대까지 치솟다가 조정을 거친후 다시 상승흐름을 보이고 있다,
NSP통신 이준석 기자 junseok3875@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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