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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가연결혼정보 강은선 커플매니저, "열려있는 자세로 많이 만나라"

NSP통신, 박정섭 기자, 2021-09-09 22:57 KRD2
#가연 #강은선 #커플매니저 #결혼
NSP통신

(서울=NSP통신) 박정섭 기자 = 국내 대표적인 결혼정보회사 가연의 강은선 커플매니저(팀장)는 결혼정보업계에서 10여년의 경력을 자랑하고 있다. 수백 쌍을 성혼시키는등 능력도 인정받고 있다. 이같은 결실은 방송사 리포터, 교육방송의 어린이프로 진행자, 모델등 다양한 경험을 쌓으면서 축적돼온 그의 ‘사람에 대한 사랑’에서 나오는 것이 아닐까 한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다리를 놓아준다는 게 그리 쉽지 않은 일임에도 불구하고 강은선 커플매니저에겐 그 일에 대한 애정과 열정 그리고 책임감으로 에너지가 넘쳐 있음을 인터뷰내내 느낄수 있었다.

역삼동에 위치한 가연 본사에서 강은선 커플매니저를 만나 그의 일, 남성과 여성의 만남, 그리고 결혼등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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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플매니저가 된지 10여년 됐는데 요즘 근황은?

네, 제가 커플매니저 한지는 10여년 됐는데 감사하게 생각하면서 일하고 있어요. 커플매니저 일이 저한테는 그리 힘들다고 느껴지지 않습니다. 저에게 잘 맞는거 같아요. 만약 맞지 않았으면 벌써 그만두었을텐데요(웃음). 일을 되도록 재미있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지요. 전 일을 하면서 살아있다는 걸 느끼고 그래서 더욱더 열심히 하는거 같아요.

- 커플매니저 하면서 가장 즐겁다고 느낄때는 언제인가요?

물론 이어준 커플이 감사하다고 말할때죠. 서로 잘 만나서 지내다가 결혼한다거나 또는 애를 낳았다고 연락오면 정말 뿌듯하고 즐겁습니다. 이처럼 제가 한 일의 결과물이 좋게 나왔을 때 행복해요. 물론 모든 다른일들이 마찬가지겠지만 커플매니저 하면서 다 즐겁지는 않아요. 아무래도 사람과 사람사이의 연을 맺어주는 일이다보니 소개받은 두 분의 성향에 따라 많이 달라질수는 있어요. 여성의 프로필은 정말 좋다고 생각드는데 이에 맞는 남성이 나타나지 않을 때 또는 여성이 남성으로부터 애프터(다시 만남)를 신청받지 못할 때 마음이 아픕니다. 이럴때는 제가 딸을 가진 어머니처럼 슬프기도 하지요. 반대로 남성분은 정말 좋은분이라고 생각이 드는데 이분이 경제력이 튼튼하지 못하다는 이유로 여성들이 만나주지 않을때도 안타까워요. 이럴때는 아들을 둔 부모같은 심정이예요.

- 커플매니저님은 서로 싫다는 커플을 오히려 맺어주는데 1등이라는 소리를 들었는데...

(웃음) 네 그런경우가 많아요. 처음에 프로필등을 보고서 서로 싫어했지만 결국 그런커플을 이어주는데 성공한예가 많지요. 한 예로 한 교수분이 자신보다 꼭 나이어린 여성을 찾아달라고 부탁을 했는데 이 교수분이 상당히 호탕하시고 유쾌하신분이에요. 그래서 이에 맞는 여성분을 찾긴 했는데 교수님이 요구하신 나이보다는 많았어요, 결국 그 교수분에게 설득시키고 이해시켜 두분을 만나게 해드렸는데 연애 세 달 하시고 결혼하시더라구요. 이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다고 생각해요. 얼마나 비슷한 사람을 만나서 행복하게 사느냐가 중요한 거라고 봐요

- 혼인을 앞둔 분들에게 꼭 해주시고 싶은 말은?

무조건 만나라는 겁니다. 만나는게 중요하다는점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아요. 또 많이 만나다보면 인생도 풍부해지고 성숙해집니다. 상대방의 매력에서 배울점도 생기고요, 열려있는 마음으로 항상 만날준비가 돼 있는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남성은 좀 더 적극적이어야 하고 여성은 마음을 특히 더 오픈하라고 조언하고 싶습니다.
계속 노력하면 다 짝이 있다고 생각해요. 결혼정보회사엔 결혼발전가능성이 있는 분들이 짝을 찾기위해 들어오기 때문에 비교해보고 신중하게 선택하면 결국 원하는 분을 찾을수 있을 겁니다.

- 커플매니저가 갖춰야 할 중요한 덕목은?

진정성과 성실성이라고 생각해요. 회원수가 많으니깐 회원들하고 거의 하루종일 연락을 하는데요 책임감이 있는편이라서 그날일은 그날 해결합니다. 항상 감사하면서 생활할수 있는 마음가짐으로 초심을 잃지 않는게 중요하다고 봐요.

- 결혼의 의미를 어떻게 보는지?

나를 그야말로 알바보는 딱 한사람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야말로 인생의 동반자인거죠.
같이 눈뜨고 같이 있는 나를 위한 다른사람, 또 내가 그사람을 위한 단 한사람이 되는 겁니다.
같은공간에서 함께살면서 서로에게 최소한의 책임을 다하는 자세, 또 형식도 중요합니다. 그게 결혼이 아닌가 생각해요.

- 결혼정보회사의 문을 두드리길 다소 주저하는분들에게 하고싶은말은?

‘품격있는 연애’를 하고 싶다면 결혼정보회사에 오시라 말씀드리고 싶어요. 밖에서 만나면 상대방에 대해서 확실하게 알 수 없는 경우가 있지만 저희 결혼정보회사에선 모든걸 꼼꼼히 확인하는 과정도 거치기 때문에 오히려 그런면에선 신뢰를 가질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엔 다양한 커리어를 가지신분들고 계시고요 양쪽 다 좋아서 만나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연애의 질도 높아진다고 할수 있어요.

NSP통신 박정섭 기자 des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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