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 셀런이 국내 매장음악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셀런(대표 김영민)은 중소기업 및 대기업의 매장내 배경음악서비스 시장 진출을 위해 16일 음악서비스업체인 플랜티넷(대표 김태주)과 국내 최초의 다운로드 앤 플레이(DNP)방식 매장음악전용 IPTV셋톱박스(IP-STB)의 전국 파리바게뜨 매장 납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8월말부터 연말까지 플랜티넷은 셀런으로부터 매장음악전용 IP-STB를 공급받아 전국 파리바게뜨 매장에 설치하게 되며 자사의 보유중인 50여만곡에 달하는 음악 서비스에 나서게 된다.
셀런은 매장음악전용 IP-STB가 DNP 방식 채택으로 전송시 끊김현상이 없이 보다 풍부하고 다양한 각종 음원을 최적 상태로 재생시킬 수 있는 강점을 지녔다고 설명했다.
업체 관계자는 “가격이 개당 10만원대에 불과해 향후 매장음악서비스를 희망하는 업체가 늘 것”이라며 “보다 저렴하면서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이 IP-STB가 매장음악 단말기 표준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매장음악 서비스란 레스토랑, 편의점, 할인점 등 상점에서 방문객들을 위해 들려주는 배경음악(BGM) 서비스로 지난 6월 저작권법개정안 시행령이 발효돼 매장에서 불법 음원을 사용할 경우, 권리자의 고소 없이도 형사처벌 돼 최근 관련 서비스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에 있다.
플랜티넷 등 매장음악 제공서비스 업체들이 매장 판매시스템인 POS나 PC에 소프트웨어를 설치, 인터넷을 통해 제공하는 이 서비스는 현재 던킨도너츠, 훼미리마트, 아시아나항공 등이 도입해 실시하고 있다.
김영민 셀런 대표는 “올해 국내 매장음악 서비스 시장은 1천억원 규모로 예상된다”며 “하나TV의 50만 가입자 원동력이 됐던 셀런의 기술력을 통해 매장음악 시장에서도 새로운 기술표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셀런은 이번 파리바게뜨 매장 진출을 기회로 전국 100만여 개에 달하는 프랜차이즈 및 전문매장과 일반매장을 대상으로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셀런은 앞서 일본 최대 매장음악 서비스업체인 유센을 통해 IP STB와 솔루션을 구축 ,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