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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 미(美) 뉴스케일파워에 추가 투자…SMR 사업 협력 강화

NSP통신, 박정은 기자, 2021-07-20 13:53 KRD7
#두산중공업 #경기도 #분당 #투자 #SMR
NSP통신-20일 경기도 분당두산타워에서 열린 지분투자 및 사업협력 협약식에서 박지원 두산중공업 회장(왼쪽)과 존 홉킨스 뉴스케일파워 회장(오른쪽)이 서명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두산중공업)
20일 경기도 분당두산타워에서 열린 지분투자 및 사업협력 협약식에서 박지원 두산중공업 회장(왼쪽)과 존 홉킨스 뉴스케일파워 회장(오른쪽)이 서명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두산중공업)

(서울=NSP통신) 박정은 기자 = 두산중공업이 소형모듈원전(이하 SMR) 공급 물량을 추가로 확보하면서 SMR 기자재 제작사업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두산중공업은 20일 경기도 분당두산타워에서 존 홉킨스 뉴스케일파워(NuScale Power) 회장과 박지원 두산중공업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추가 지분투자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2019년 국내 투자사들과 함께 뉴스케일파워에 4400만 달러(한화 506억 6160만원)의 지분 투자를 한 데 이어 이번에 국내 투자사들과 추가로 6000만 달러(한화 690억 8400만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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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은 기존에 확보해둔 공급 물량과 이번 투자를 통해 확보하게 된 물량 등 기자재 공급 물량을 수 조원 규모로 확대하게 됐다. 또 SMR을 활용한 수소 및 담수 생산 분야까지 양사의 협력을 넓혀가기로 했다.

두산중공업과 뉴스케일파워가 협력하는 첫 프로젝트는 미국 발전사업자 UAMPS(Utah Associated Municipal Power Systems)가 아이다호주에 추진 중인 프로젝트가 될 전망이다.

이 프로젝트는 미국 에너지부(DOE)가 지난해 10월 14억달러(약 1조 6000억원) 규모의 지원 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 UAMPS가 지난해 말 뉴스케일파워의 모회사인 플루오르(Fluor)와 EPC 준비 계약을 체결하는 등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UAMPS는 2023년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에 SMR 건설·운영허가를 신청해 2025년까지 허가를 취득하고 2029년 상업 운전하는 것을 목표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박 회장은 “이번 추가 투자를 통해 두산중공업과 뉴스케일파워는 전략적 협력 관계를 더욱 확고히 할 수 있게 됐다”며 “뉴스케일파워로부터 확보한 공급 물량은 국내 협력사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존 홉킨스 뉴스케일파워 회장은 “두산의 추가 투자와 미국 SMR 초도 호기 상용화를 위한 노력을 환영한다”며 “수년 내 아이다호 국립 연구소 부지에 첫 SMR을 건설하는데 있어 두산의 원전 주기기 제작 전문성은 매우 중요하며 뉴스케일의 혁신적인 기술에 대한 두산의 지속적인 지원과 지지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NSP통신 박정은 기자 him565@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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