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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TBM 커터헤드 설계자동화 시스템 개발 성공

NSP통신, 박정은 기자, 2021-07-20 13:04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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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TBM 적용 굴착현장 개념도 (국토교통부)
TBM 적용 굴착현장 개념도 (국토교통부)

(서울=NSP통신) 박정은 기자 = 국토교통부는 TBM(Tunnel Boring Machine) 커터헤드(cutterhead) 설계자동화 시스템을 개발하고 핵심기술인 TBM 장비 운전·제어 시스템을 국산화 하는데 성공했다고 지난 16일 공식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이엠코리아 등 4개 민간회사가 국토교통부 연구개발(R&D)사업에 참여해 이뤄낸 성과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총 94억 원이 투입됐다.

TBM은 일반적으로 규격화된 건설기계와 달리 지반상태 등 현장 조건에 따라 맞춤형으로 설계․제작해야 하는 고가의 건설기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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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M 커터헤드 설계자동화 시스템은 기존에 수작업으로 이뤄지던 커터헤드 설계를 3차원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지반 조건을 입력하면 이에 적합한 커터헤드의 설계가 자동으로 이뤄지게 하는 첨단 기술로 현재 평균 1개월 이상 소요되는 커터헤드 설계 소요기간을 설계 자동화 기술을 통하여 3일 이내 완료할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이다.

이와 함께 국내 기술로 개발에 성공한 TBM 장비 운전・제어 시스템은 커터헤드 회전속도, 굴진방향 등을 자동 제어하고 운전하는 TBM 운용의 핵심 기술로서 일부 선진 국가에서만 보유한 기술이며 이번에 확보한 TBM 장비 운전·제어 시스템 원천기술을 통해 순수 국내 기술로 TBM 제작이 가능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주 국토교통부 기술안전정책관은 “TBM 커터헤드 설계자동화와 운전․제어 시스템 개발은 우리나라 건설기술이 세계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큰 쾌거”라며 “앞으로 국내 중소기업에 기술이전과 사업화를 통해 내수시장 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 진출도 활발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NSP통신 박정은 기자 him565@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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