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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박정은 기자 = 주택도시보증공사(이하 HUG)는 사천 흥한 에르가 2차 환급사업장을 계약금액 604억원에 매각했다.
사천 흥한 에르가 2차 환급사업장은 2019년 1월 공정부진 등의 사유로 보증사고가 발생해 사업이 중단됐고 HUG는 분양계약자 865가구에 계약금 및 중도금 700억여원을 환급해준 바 있다.
이후 HUG는 2019년 말부터 사업장 매각을 위해 5차례에 걸쳐 공매를 실시했지만 유치권 등의 문제로 번번이 유찰됐다.
이에 따라 HUG는 2021년에 실시한 공매의 최종 공매가격 이상으로 수의계약을 추진했고 해당 가격 이상을 제시한 삼정이엔씨에 사업장을 매각해 2년여 만에 부실채권 604억원을 회수하는 등 재정건전성 제고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권형택 HUG 사장은 “앞으로도 공사는 보증공급 확대를 통해 서민 주거 안정에 기여하는 한편 부실채권 회수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박정은 기자 him565@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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