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지난 12일부터 18일째 소상공인 손실보상법 국회 처리를 촉구하고 있는 최승재 국회의원과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이 4월 국회에서 손실보상법 미처리를 사과하며 염치 있는 국회의원의 모습을 선 보였다.
최 의원 등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은 4월 손실보상법 국회 미처리 사과 성명서에서 “저희 국민의힘 초선의원들은 이번 4월 국회에서 손실보상법을 처리하지 못한 점에 대해 700만 소상공인 자영업자 분들에게 먼저 고개 숙여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4월 임시회는 코로나19 아픔과 상처를 치유하기 위한 ‘손실보상’이라는 경제백신을 공급하겠다는 희망으로 시작했다”며 “그러나, 결과적으로 손실보상법은 논의조차 하지 못했다”고 자책했다.
또 국민의힘 초선들은 “국민의힘 초선의원 전원은 지난 4월 15일 손실보상법 통과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한 바 있다”며 “여야 지도부와 다수의 국회의원 역시 그 취지에 적극 공감을 표명하면서 손실보상법 통과는 목전에 와 있는 듯했다”고 소회했다.
하지만 국민의힘 초선들은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22일 해당 상임위 법안소위가 더불어민주당의 요청으로 27일로 연기되더니 그마저도 안건조정에 실패하면서 법안소위는 개최조차 못하고 말았다”고 한탄했다.
특히 국민의힘 초선들은 “지금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의 가슴에는 국회와 정부 불신이라는 분노의 대못이 박히고 말았다”며 “손실보상법은 현재 우리사회가 직면한 최대 민생현안으로 결코 정쟁으로 치부할 수 없는 국민의 생사가 걸린 문제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국민의힘 초선들은 “여야지도부는 사안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정치적 대타협을 통해
국회의 직무유기를 하루속히 떨쳐내야 한다“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고통을 줄일 수 있는 일이라면, 손실보상법 통과를 위한 일이라면, 저희 국민의힘 초선의원들은 어떠한 협상에도 응할 것이며, 한껏 양보하고 희생할 각오가 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손실보상법이 하루속히 처리될 수 있는 초당적인 협력체계를 마련해줄 것을 강력 촉구한다”며 “다시 한 번 국회와 정부의 무능과 직무유기로 고통 받고 있는 소상공인 자영업자 분들에게 깊은 사죄를 말씀과 함께 최선을 다해 손실보상법이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호소했다.
한편 29일 국회 본청 앞 4월 손실보상법 국회 미처리 사과 성명서 발표에는 국민의힘 소속 강민국, 강대식, 권명호, 김미애, 김승수, 김영식, 김예지, 김용판, 김 웅, 김은혜, 박대수, 박성민, 박형수, 배준영, 배현진, 서범수, 서일준, 신원식, 양금희, 엄태영, 이 영, 이 용, 이주환, 전주혜, 정동만, 조태용, 최형두, 태영호, 하영재, 허은아, 황보승희 등 초선 국회의원들과 권성동, 김기현, 유의동, 등 다선 국회의원 등이 함께 했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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