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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충효사, 산남의진 고장 충효리 일대 '호국거리' 조성 나서

NSP통신, 조인호 기자, 2021-04-25 17:20 KRD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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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화 나무 3천500본 식재 ‘무궁화 단지’ 조성

NSP통신-충효사 회주 원감 해공 큰스님이 신도들과 함께 무궁화 나무를 심고 있다. (충효사)
충효사 회주 원감 해공 큰스님이 신도들과 함께 무궁화 나무를 심고 있다. (충효사)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영천 충효사가 항일의병 산남의진 고장인 영천시 자양면 충효리 일원에 호국거리조성 사업 일환으로 겨레의 상징인 무궁화 단지 조성에 나섰다.

대한불교조계종 충효사(회주 원감 해공 큰스님)는 25일 영천시 자양면 이장협의회와 충효사 신도회를 중심으로 충효사 삼거리와 충효사 경내, 정환직·용기 부자의 묘와 사당 등지에 3천500여 본의 무궁화 나무를 심었다.

이날 행사에 충효사 회주 해공 큰스님, 박주학 충효사 영천신도회장을 비롯한 회원들과 이종흥 자양면장, 정성우 자양면 이장협의회장 등이 식수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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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날 산남의진 기념사업회는 산남의진 후손과 함께 정환직·용기 묘지 일대에 나라꽃 무궁화를 식재하고, 회원들과 함께 묘제를 지낸데 이어, 산남의진 선양의지 확산을 논의했다.

충효사 신도회를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는 ‘호국의 거리 조성사업’은 자양면 충효리 영천댐 상류에서 보현산 방면 산남의진 정환직·용기 부자 사당과 묘소를 중심으로 대단위 무궁화 묘목을 식재해 영천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호국사상을 고취 시킨다는 복안이다.

충효사는 호국거리조성을 위한 3개년 계획을 세우고 이장협의회와 신도회를 중심으로 무궁화 식재를 위해 출향인과 시민들의 동참을 이끌어낸다는 방침이다.

자양면 충효리는 정환직이 고종황제로부터 의병 봉기의 밀지를 받고 1906년 3월경 고향인 이곳 충효리 일대에서 아들인 정용기와 함께 조직한 항일의병 부대인 ‘산남의진’ 활동을 벌인 충효의 고장이다. 이곳에는 정환직·용기 부자의 묘와 사당이 위치하고 있다.

영천댐 상류인 이곳 충효리는 영천댐을 연결하는 벚꽃 100리길과 연계하고 있어 호국거리 조성이 완료되면 벚꽃과 무궁화로 관광객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가 제공될 것이다.

충효사 회주 원감 해공 큰스님은 “충효사는 나라에 충성하고 부모에 효도하는 충효의 정신을 기리는 대표적인 호국사찰이기에 충효리 일원, 호국거리조성사업은 의미를 더하고 있다”며 “나라꽃 무궁화 심기가 전국적으로 확산돼 후손들에게 충효정신을 널리 알려 나라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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