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진부 기자 = 롯데쇼핑(023530)의 2분기 총매출은 전년동기대비 7.3% 성장한 5조8890억원, 영업이익은 (-)13% 감소한 3820억원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하나대투증권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백화점 부분 외형성장이 5.2% 수준(SSS 0.5% 추정)에 머물면서 고정비 부담 증가와 정상가 매출 비중 하락이 감익의 주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4월까지 전년도 높은 베이스에 대한 역기저효과(4월 SSS -1.5%)로 매출 성장률이 하락했으며, 리뉴얼 효과에도 불구하고 경쟁사 신규점포 영향으로 SSS가 약 (-)1%p 추가 하락한 것으로 추정했다.
마트부문은 4월부터 지속되고 있는 월 2회 휴일 의무휴업 규제로 5월 SSS는 (-)2.6%까지 하락했으며(2분기 SSS -1.5% 추정, 휴무점포 65개), 카드사업부문 역시 전년도 높은 역기저 효과 로 (-)19% 감익이 예상된다.
여전히 부진한 실적이지만 1분기 대비 yoy 감익폭은 줄이는 모습이 기대된다.
하지만 박종대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에는 전년도 기저효과와 점진적인 소비회복으로 영업이익의 yoy (+)전환이 가능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백화점의 경우 6월 여름 정상가 판매가 무난하게 이루어지면서 7월로 세일기간을 이전시켰다.
이에 따라 6월 SSS는 1%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이나, 7월 SSS는 5~6%까지 상승할 것으로 추정된다.
리뉴얼 효과는 경쟁사의 신규점 오픈(신세계 의정부점과 현대 대구점 오픈으로 롯데 노원점과 대구점 판매 저하)과 평촌점 오픈에 따른 안양점 부진으로 다소 희석되고 있지만, 잠실과 을지로 본점은 SSS 5~7%의 양호한 판매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
마트부문은 휴일 의무휴업 규제로 매출 역신장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나, 경쟁사와 달리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는 상황으로 영업이익이 역신장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오히려, 중국 마트 부문이 구조조정 1년을 지나면서 수익성이 회복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다(1Q OPM 1.5% → 1.7%). 카드부문은 전년도 3분기부터 대손충당금을 400억원 이상 설정하면서 수익성을 악화시켰다.
대손충당금은 4분기를 최고치로 점차 낮아지고 있으며, 2분기는 전년도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3분기부터는 전년도 기저효과에 의한 영업이익의 (+)증가세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최근 실적부진에 따른 전사적인 비용통제 강화는 하반기 수익성 개선 가능성을 높이는 또하나의 요인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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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부 NSP통신 기자, kgb74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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