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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동향

EU 그리스 구제금융 지원 확인 등으로 브렌트유 상승

NSP통신, 김용환 기자, 2012-05-10 10:45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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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지난 9일 브렌트(Brent) 유가는 EU의 그리스 구제금융 지원 확인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WTI 유가도 미 원유 재고 상승 등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ICE의 브렌트(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0.47달러 상승한 113.20달러에 마감한 반면, 뉴욕상품거래소(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0.20달러 하락한 96.81달러에 거래가 마감됐다.

두바이(Dubai) 현물유가는 전일 사우디 공급 증대 발언 등으로 전일대비 배럴당 0.04달러 하락한 108.93달러에 거래가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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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의 그리스 구제금융 지원 확인 발표가 브렌트(Brent) 유가 상승을 견인했다.

EU는 선거 후 연정이 구성되지 않는 등 불안정한 그리스 상황에도 불구, 약속한 52억 유로의 2차 구제금융을 예정대로 집행할 것이라고 9일 밝혔다.

그리스는 2차 구제금융의 차기분 집행을 위해 새로운 정부를 구성해 6월 말까지 추가 긴축안을 승인해야 하므로 연정 구성 지연은 그리스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반면, 지난주 미 원유 재고 상승 소식 발표 및 미 주가 약세 및 미 달러화 강세 등은 브렌트(Brent) 유가 상승폭 제한 및 WTI 유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지난주(5월 4일 기준) 원유재고는 전주대비 365만 배럴 증가한 3억8000만 배럴을 기록했으며, 증가폭은 시장 예상치였던 200만 배럴을 훨씬 상회했다.

반면, 휘발유 재고는 261만 배럴 감소한 2억700만 배럴, 중간유분 재고는 325만 배럴 감소한 1억2100만 배럴을 기록했다.

시장 일각에서 그리스 정치적 불안 등으로 유로존 위기가 계속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미 주가 약세 및 달러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지난 9일 미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97.03p(0.75%) 하락한 12,835.06 기록했다. 유로화 대비 미 달러환율은 전일 대비 0.54% 하락(가치상승)한 1.293달러/유로를 기록했다.

김용환 NSP통신 기자, newsdeal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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