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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동향

국제유가, WTI 상승·브렌트유 하락…미 달러화 약세 상승요인

NSP통신, 김용환 기자, 2012-04-25 09:37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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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지난 24일 국제유가는 유가 상승요인과 하락요인이 혼재한 가운데 WTI 유가는 상승하고 브렌트(Brent) 유가는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품거래소(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0.44달러 상승한 103.55달러, ICE의 브렌트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55달러 하락한 118.16달러에 거래가 마감됐다.

두바이(Dubai) 현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0.16달러 하락한 114.41달러에 거래가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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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국제유가는 미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지난 24일 유로화 대비 미 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3%상승(가치하락)한 1.320 달러/유로를 기록했다.

또한, 일부 경기지표 개선 소식이 전해진 점도 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지난 2월 미국의 주요 20개 도시 집값을 나타내는 케이스실러 지수는 전년 동월대비 3.5% 하락했지만, 전월 대비로는 0.2% 상승을 기록했다.

3월 미국 신규 주택 판매 건수는 32만8000건으로 시장 예상치(31만9000건)를 상회했다.

지난 24일 미 다우지수는 일부 경기지표 개선 소식으로 전일대비 74.39포인트(0.58%) 상승한 13,001.56을, S&P 500 지수는 전일대비 5.03포인트(0.37%) 상승한 1,371.97을 기록했다.

반면, 미 원유 재고가 전주에 이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유가 하락요인으로 작용했다.

다우존스(Dow Jones)의 사전 석유재고 조사 결과 지난주(20일 기준) 미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190만 배럴 증가가 예상된다.

시티 퓨처스(Citi Futures)사의 팀 애반스(Tim Evans) 분석가는 지난주에 이어 미 원유재고 증가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유가 하락요인으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유로존의 재정위기 가운데 프랑스, 네덜란드 등 일부 유럽국가들의 정치적 불안정 우려가 전일에 이어 연이어 제기되면서 브렌트 유가 하락에 영향을 끼쳤다.

※ 프랑스 대선 1차 투표 결과, EU와 다른 정책을 표방하는 사회당(야당) 후보(프랑스와 올랑드)가 현 대통령(니콜라 사르코지)을 앞선데 이어, 네덜란드 내각이 긴축 예산안 합의 결렬을 이유로 총사퇴를 결정.

김용환 NSP통신 기자, newsdeal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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