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내용 건너뛰기(skip to main content) 본문 바로가기(Go body) 메뉴 바로가기(Go Menu)
G03-8236672469

직방 이용자 중 64.3% “‘임대차3법’ 개정 도움 안 돼”

NSP통신, 유정상 기자, 2020-11-09 15:23 KRD7
#직방 #임대차3법 #전세 #월세 #부동산 시장

집주인·세입자 모두 ‘전세’ 거래 선호

(서울=NSP통신) 유정상 기자 = 부동산 플랫폼 업체 직방이 당사 앱 이용자 1154명을 대상으로 현재 전·월세시장과 ‘임대차3법’ 개정에 대한 수요자들의 의견을 묻는 설문을 진행했다.

NSP통신-(이미지=직방)
(이미지=직방)

응답자 1154명은 연령대별로 ▲20대 이하 175명 ▲30대 438명 ▲40대 287명 ▲50대 206명 ▲60대 이상 48명으로 대다수가 30대로 구성됐다. 거주지별로는 ▲서울 444명 ▲경기 374명 ▲인천 73명 ▲광역시 143명 ▲지방 120명으로 서울과 경기가 가장 많았다.

응답자들은 설문 중 ‘임대차3법 개정, 전·월세 거래에 도움이 얼마나 되나’라는 질문에 64.3%가 ‘도움이 안 된다’고 답했다. ‘도움된다’는 응답은 14.9%에 불과했다.

특히 임대인이나 임차 관계와 무관한 자가 거주자층에서 도움이 안 된다는 응답 비율(75.2%)이 임차인보다 높게 나타났다. 임차인은 전세 임차인 67.9%, 월세 임차인 54%가 도움이 안 된다고 답했다.

G03-8236672469

연령별로는 50~60대 이상, 세대 구분별로는 2~3인 가구, 4인 이상 가구에서 도움이 안 된다는 응답이 더 많았다. 직방은 통상적으로 전·월세 수요가 많은 층인 20~30대나 1인 가구가 아닌 그룹에서 개정된 법이 도움이 안 된다고 응답한 비율이 높게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 임대인, 임차인 모두에게 현재 선호하는 주택 임대차 거래 유형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8.7%가 ‘전세’ 거래를 더 선호한다고 응답했다. 전세 임차인은 거의 모두인 98.2%, 월세 임차인은 66%가 전세 거래를 선호했다. 임대인도 절반 이상인 57.8%가 전세 거래를 더 선호한다고 답했다.

직방은 “임차인의 주거안정을 위해 개정된 임대차3법이 시행 4개월 차를 맞았으나 개정 시행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혼란을 빚고 있다”며 “설문조사 결과에서 확인했듯이 법 개정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이 더 많았다. 단기적으로 실질적인 대책이 없더라도 심리적 안정을 위한 지속적, 장기적인 제도 및 시그널을 마련해줄 필요는 있겠다”고 제언했다.

덧붙여 “선호 거래도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임대, 임차인 모두 전세 거래를 선호하는 응답이 높아 전세물건 부족 현상이 더욱 우려되며, 월세로의 전환 움직임이 급격히 이뤄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NSP통신 유정상 기자 yootop@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