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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정유 부산물 활용’ 고성능 콘크리트 개발된다

NSP통신, 유정상 기자, 2020-11-03 09:53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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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서울=NSP통신) 유정상 기자 = 포스코건설과 에쓰오일이 최근 중소기업과 손잡고 ’철강부산물과 정유부산물을 활용한 고성능 콘크리트‘를 개발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포스코건설이 철강부산물인 ’슬래그‘에 정유부산물인 ’유황‘을 융합해 만든 시멘트가 콘크리트 성능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얻고 상용화에 착수한 데 따른 것이다.

설명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은 산화마그네슘(MgO), 산화칼슘(CaO) 등 슬래그 성분과 삼산화황(SO3) 등 유황 성분이 반응을 일으키면 황산마그네슘(MgSO42-)계열 물질 등이 생성되면서 양생속도가 10% 빨라져 공사기간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또 내화학성과 내구성이 높아지고, 저렴한 유황이 들어가면서 시멘트 비중이 낮아져 재료비가 10%정도 절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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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포스코건설은 에쓰오일, 태명실업, 범준이엔씨 등과 ’철강과 정유 부산물을 융합한 시멘트 개발‘과 함께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C) 제품 개발을 위한 기술협약을 맺었다.

포스코건설은 에쓰오일로부터 유황 등 정유부산물을 10년간 공급받아 유황시멘트 콘크리트 기술을 보유한 범준이엔씨와 함께 새로운 시멘트를 개발하고 태명실업은 프리캐스트 콘크리트 제품 개발에 참여할 계획이다.

이 시멘트와 프리캐스트 콘크리트 개발이 성공할 경우 한국 기간산업의 대표주자인 철강산업과 정유산업이 중소기업들과 손잡은 새로운 동반성장 모델이 된다. 이뿐만 아니라 활용되지 않으면 폐기해야 하는 철강 및 정유 부산물이 경쟁력 있는 건설 소재로 재탄생하는 환경친화적인 신사업을 만들어 낸다는 점에서 산업계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포스코건설은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각 분야에서 기술력을 갖춘 기업들의 시너지로 신기술을 개발해 동반성장의 길을 열 것”이라며 “비즈니스 파트너와 더 나은 가치를 창출해낼 수 있어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의 좋은 예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NSP통신 유정상 기자 yootop@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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