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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설기술연구원, ‘케냐판 녹색건축인증’ 개발

NSP통신, 유정상 기자, 2020-10-20 10:12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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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유정상 기자 = 지난 16일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케냐 과학기술원 교육행정동·기숙사에 ‘녹색건축 예비인증 우수등급’을 확정했다.

NSP통신-케냐 과학기술원 조감도(이미지=건설연)
케냐 과학기술원 조감도(이미지=건설연)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하 건설연)은 우리나라 녹색건축 인증제도인 ‘G-SEED’를 기반으로 케냐의 녹색건축 인증기준(이하 G-SEED Kenya)을 마련했다. 케냐 과학기술원은 G-SEED Kenya 적용의 첫 사례다.

G-SEED는 건축물의 친환경성 평가제도로서 국토부·환경부에서 총괄 관리하고 건설연의 녹색건축센터에서 총괄 운영하고 있다. 10개의 공공 및 민간 인증기관에서 인증 심사 및 인증서를 부여하고 있다. 현재까지 국내에서는 비주거용, 주거용 건축물 등 다양한 용도의 건축물을 대상으로 약 1만5000여 건의 인증을 부여한 바 있다.

건설연은 ‘녹색건축 인증기준’ 제3조 제7항에 의거해 국내법이 적용되지 않는 지역에서의 건축 등에 필요한 인증기준을 케냐 현지 환경에 맞게끔 개선, 지난 3월 G-SEED Kenya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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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EED Kenya는 업무용건축물, 숙박시설을 포함한 비주거용 건축물을 대상으로 하며 기본적으로는 우리나라의 녹색건축 인증기준을 따르고 있다. 다만 케냐의 현지 특성상 적용되지 않는 지하개발, 지역난방 등과 같은 항목과 우리나라 국내법과 관련된 내용은 삭제하는 등 현지 법규 및 여건에 맞춰 수정됐다.

인증 평가항목 중 현지에 맞게 대폭 수정된 항목은 ▲건물의 에너지성능 평가 ▲조명에너지 절약 ▲일사조절 계획 수립 ▲자원순환 자재의 사용 ▲절수형 기기 사용 부문 등이다.

G-SEED Kenya 적용의 첫 사례인 케냐 과학기술원은 녹색건축 인증기관인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 인증 신청해 녹색건축 예비인증 우수등급을 부여받았다. 케냐 과학기술원은 한국수출입은행의 EDCF(대외경제협력기금)를 통해 추진된 ODA 사업이다. 2022년 개교 목표다.

케냐 과학기술원은 베트남의 한·베트남 과학기술연구원(V-KIST)에 이은 G-SEED 해외진출 두 번째 사례다.

한승헌 건설연 원장은 “건설연은 지속적인 국제 협력 사업 참여를 통해 국내의 녹색건축시장이 해외 진출하는 데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NSP통신 유정상 기자 yootop@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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