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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여명 붙어서 일하는 티몬, 2시간 단축근무가 방역대책?...비난 일어

NSP통신, 박정섭 기자, 2020-08-31 21:45 KRD2
#티몬 #이진원 #코로나19 #방역 #온라인쇼핑

코로나19 감염 최대 위기상황에 다른 경쟁사들 대부분 재택근무...2시간 단축근무 뒤늦게 내놓아...정부의 방역노력과는 동떨어진 조치

(서울=NSP통신) 박정섭 기자 = 온라인 쇼핑몰 운영회사(소셜커머스)인 티몬(대표이사 이진원)이 코로나19 감염확산세가 중대기로에 와 있는 위기상황에서 2시간 단축근무라는 미미한 조치를 취해 방역노력과는 상당히 동떨어진 조치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그것도 뒤늦게 취한 조치다. 또 이는 경쟁사들이 정부의 방역노력에 호응하기 위해 대부분 재택근무를 택하고 있는 것과는 대조되는 것이다.

정부는 코로나19 감염세가 전국으로 퍼져나가면서 감염경로를 모르는 이른바 ‘깜깜이 감염’까지 가세해 일일 확진자수가 200~300명대를 이어나가자 오는 9월6일까지 ‘사회적거리두기 2.5단계’라는 초강수대책을 시행했다.

유명 프랜차이즈 카페내에서 시식을 금지시키고 10인이상 모이는 것을 금지시켰으며 시민들에게는 사실상 집에 머물 것을 권유하고 있는 것이다. 노래방, PC방 학원, 실내체육시설등은 문을 닫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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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유행으로 가는 길목을 차단하겠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사실상 집밖에 나오지 말 것을 독려하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정부조치가 나오면서 특히 IT업종을 중심으로 재택근무를 택하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다. 이중에서 온라인쇼핑회사들은 거의 대부분 재택근무에 들어갔다. 이 업종의 경우 PC만 있으면 직원들이 작업위치에 상관없이 업무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재택근무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베이코리아는 근무시간의 50%를 재택으로 해오다 이달중순까지 100% 재택근무에 들어갔다.쿠팡도 광복절직전까지 50% 재택근무를 실시해오다가 최근 90%이상으로 확대했다. 이외 11번가도 재택근무를 실시했고 홈쇼핑회사들도 필수인력을 제외하곤 재택근무에 들어갔다,

이같이 온라인쇼핑회사들이 정부시책에 적극 동참하고 있지만 주요 온라인 쇼핑회사들 가운데 하나인 티몬은 ‘2시간 단축근무’라는 미미한 조치를 내놓았다. 그것도 이미 다른 기업들이 재택근무에 들어간지 한참 지나서 뒤늦게 내놓은 방안이다.

티몬의 경우 1000여명의 대규모 직원이 다닥다닥 붙어있는 사무실내 환경에서 일하고 있어서 감염에 상당히 취약하다 할 수 있다. 정부가 2미터의 거리두기(최소 1미터)를 실천하라고 권유하고 있는 상황에 비추어보면 티몬의 작업상황은 정부의 방역노력에도 위배되는 셈이다.

한 방역전문가는 "1000여명이나 되는 직원들이 붙어서 하루내내 일하는 건 방역측면에서 매우 불안한 요인 "이라고 지적했다.

이와관련 티몬측은 "9월1일부터 출퇴근시간을 2시간 줄이는 단축근무에 들어간다 "며 "이번결정이 방역노력측면에서 보면 다소 부족해보일 수 도있다"고 해명했다.

감염확산을 막고 직원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서라면 가능한 한 재택근무를 채택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방역당국 한 관계자는 전했다.

NSP통신 박정섭 기자 des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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