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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수 김포시장이 지부상소 올리기 행사에서 시민들의 의견을 듣고 있는 모습. (사진 = 조이호 기자)

(경기=NSP통신) 조이호 기자 = 경기 김포시(시장 김병수)가 김포의 전통·문화·예술을 다 담은 ‘2024 다담축제’를 김포아트빌리지 일원에서 21일 개최했다.

다담축제는 지난해 처음 통합축제로 선보이며 올해는 도끼를 주제로 더욱 풍성하게 준비해 시민들을 맞이했다.

이날 행사는 김포의 자랑인 금쌀로 만드는 ‘가마솥밥짓기 경영대회’, 김포의 흥과 얼을 느낄 수 있는 ‘풍물경연대회’와 ‘민속예술제’, 시화전과 예술체험, 오케스트라의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한 ‘김포예술제’, 민속체험과 다양한 만들기체험, 퀴즈대회로 알차게 꾸민 ‘한가위 행사 등 온종일 가족들과 함께 휴일을 보낼 수 있도록 했다.

2024 다담축제 ‘김포 전통·문화·예술을 다 담다’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 조이호 기자)

또한 올해 중봉문화제는 중봉선생의 절개와 충심의 상징인 ’지부상소‘를 주제로 한 ’도끼축제‘가 핵심이 되어 각양각색의 도끼관람과 나만의 특별한 도끼제작, ’지부상소‘ 올리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특히 지부상소 올리기에서 A 초등학생이 김병수 시장에게 “김포FC 잔디를 보면 잔디가 상태가 안 좋은데 관리가 필요해 보인다. 그리고 유니폼이 너무 비싸 사고 싶어도 사지 못하는데 저렴하게 살 수 있도록 할인 행사를 열어주면 좋겠다”고 말하자 김병수 시장은 “김포FC 대표에게 말해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B학생이 나와 김병수 시장에게 “엄마가 시청 공무원인데 너무 일이 많아 힘들어 보여 고민이다. 시장님이 해결해 주시면 좋겠다”고 말하자 김 시장은 “담당 국장에게 얘기해 조금 편한곳으로 옮겨 주겠다”고 화답해 관중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고촌에 사는 한 학생은 “아빠 담뱃갑을 모아서 도끼를 만들었다. 아빠가 담배를 끊기를 바란다”고 말하자 학생 아버지가 나와 “내일부터 담배를 끊어 보겠다”고 화답하고 딸이 도끼로 아버지의 담배를 찍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2024 다담축제 ‘김포 전통·문화·예술을 다 담다’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 조이호 기자)

김병수 시장은 “이번 다담축제를 위해 밤낮으로 애써주신 공무원 여러분과 모든 축제 관계자 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축제를 즐기는 우리 김포시민 분들의 걱정과 근심이 사라지고 가족의 평안과 행복이 깃들어 가정에 웃음이 떠나질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NSP통신 조이호 기자(chrislo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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