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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동향

국제유가, 미국·영국 전략비축유 방출합의 오보 등 하락

NSP통신, 김용환 기자, 2012-03-16 10:00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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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지난 15일 국제유가는 미국과 영국의 전략비축유 방출 합의 오보 등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품거래소(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0.32달러 하락한 105.11달러, ICE의 브렌트(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1.42달러 하락한 123.55달러에 거래가 마감됐다.

두바이(Dubai) 현물유가는 사우디의 원유 증산 의사 표명, 미 원유재고 증가, 달러화 강세 등의 영향 등에 따라 전일대비 배럴당 0.58달러 하락한 123.64달러에 거래가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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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국제유가는 미국은 영국과 전략 비축유를 방출하기로 합의했다는 로이터 통신의 오보로 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로이터통신은 지난 15일 미국 오바마 대통령과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워싱턴에서 3일간 회담을 갖고 전략비축유를 방출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어 백악관 제이 카니 대변인은 양국 정상은 에너지 문제를 논의했으나 이와 관련한 합의가 나오지 않았으며 합의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도 없다고 전하며 비축유 방출 보도 합의는 오보라고 강조했다.

앞서 오바마 대통령과 캐머런 총리는 전일(14일) 미국 전략비축유 방출에 대한 ‘열린 대화’를 계속하기로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캐머런 총리는 비축유 방출 합의 소식을 부인하면서도 전략비축유 방출은 유가를 낮출 수 있는 한 방안으로 검토해볼 가치가 있다고 전하며 여지를 남겼다.

한편, 미 경기지표 호조 소식은 유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 수가 전주대비 1만 4000명 감소한 35만 1000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뉴욕연방준비은행도 뉴욕주 제조업 경기를 보여주는 엠파이어트스테이트지수가 2월 19.53에서 3월 20.21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김용환 NSP통신 기자, newsdeal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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