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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홍콩서 ‘판링 우회도로’ 공사 수주

NSP통신, 유정상 기자, 2020-08-04 09:49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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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유정상 기자 = 대우건설(047040)이 홍콩 북부 ‘신계’지역에 건설하는 ‘판링 우회도로 공사(Fanling Bypass Eastern Section)’를 수주했다. 사업 규모는 2억1800만 달러(한화 약 2600억원)이며 공사 기간은 총 59개월이다.

NSP통신-조감도(이미지=대우건설)
조감도(이미지=대우건설)

이번 공사는 홍콩 토목개발부(CEDD)가 발주했다. 홍콩의 고질적인 주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 중인 ‘판링 신도시’와 기존 고속도로를 연결하는 우회도로 건설 공사다. 고가도로 990M, 지하도로 490M, 기존도로 연결공사, 방음벽 공사 등 왕복 4차선 도로를 건설하는 총 3개의 패키지 중 2번째 패키지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대우건설과 현지건설사가 JV(Joint Venture)를 구성했다. 지분율은 대우건설이 48%, 현지 1군 건설사인 춘우건설(Chun Wo Construction&Engineering)과 콴리(Kwan Lee)가 52%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홍콩 건설시장은 진입장벽이 높다. 싱가포르와 더불어 세계 최대 규모의 인프라 건설시장이나, 건설 면허 취득이 어렵고, 면허를 보유하지 못한 외국건설사는 현지 1군 건설사와 JV를 구성하지 않으면 입찰이 불가능하다. 대우건설은 이번 수주로 홍콩 건설시장에 처음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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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관계자는 “현장 작업 조건에 맞게 시공성을 개선하고 우수한 기술력과 가격경쟁력을 갖춘 당사의 대안 설계가 발주처에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현지 건설사와의 우호적인 협력 관계와 국내외 풍부한 도로 공사 실적이 수주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이번 도로 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발주처와의 신뢰 관계를 형성하고, 현지 건설사와의 전략적 파트너쉽을 구축해 홍콩 건설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진다는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홍콩이 최근 홍콩보안법 시행으로 정치적으로 혼란을 겪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홍콩 정부는 사전에 미리 재원을 확보한 후 공사를 발주하기 때문에 당사 공사 수행에는 지장이 없을 것으로 예상 된다”며 “코로나19, 저유가 등 대내외 경영환경이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해외 신규수주가 계획대로 추진되고 있어 올해 수주 목표 달성은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대우건설은 지난 상반기 해외 수주 실적으로 ▲나이지리아 LNG Train7 ▲베트남 THT B3CC1 호텔 및 오피스공사 등 총 3조7000억 원 규모의 해외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

NSP통신 유정상 기자 yootop@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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