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유정상 기자 = 두산중공업(034020)이 신 성장 동력으로 추진 중인 ‘해상풍력’ 사업부문에서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
두산중공업은 국내 유일의 해상풍력 관련 순수 자체 기술, 실적 보유 회사다. 회사는 두산중공업이 해상풍력단지 설계에서부터 제품 공급 및 설치, 시운전과 O&M까지 사업 전 영역을 수행할 수 있는 역량과 경험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두산중공업은 현재 제주도와 서해 등 전국에 총 79기, 약 240MW 규모 풍력발전기 공급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이 해상풍력사업을 2025년 연매출 1조 원 이상의 사업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두산중공업은 최근 에너지전환정책에 맞춰 친환경 에너지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이어 국내 해상풍력 산업 생태계 활성화도 적극적으로 앞장서서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회사는 2005년 풍력기술 개발에 착수한 이후 지금까지 약 1800억 원 규모로 투자활동을 지속해 왔으며, 최근 본격적인 국내 시장 확대 추세에 맞춰 R&D, 생산시설 등에 대한 투자를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 ‘저 풍속’ 환경에서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해상풍력 모델을 보유하고 있다. 2011년 국내 최초로 3MW급 해상풍력발전기를 개발해 국제인증을 받았으며, 지난해 7월에는 5.5MW 해상풍력발전시스템 국제기술인증을 획득했다. 이어 11월에는 5.5MW 모델로 100MW 규모 제주 한림해상풍력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박지원 두산중공업 회장은 “정부가 발표한 ‘해상풍력 발전방안’에 힘입어 국내 해상풍력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해상풍력 분야의 대한민국 대표 기업으로서 그린뉴딜 정책에 적극 동참하고, 국내 해상풍력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NSP통신 유정상 기자 yootop@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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