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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기관투자자들, MS 시장 대응자 ‘한글과컴퓨터’

NSP통신, 김정태 기자, 2012-02-27 11:45 KRD5
#한글과컴퓨터 #MS오피스시장 #한컴 #미래에셋증권 #030520

[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홍콩 기관투자자들은 MS 위주의 오피스시장의 대응자로 한글과컴퓨터(030520, 이하 한컴)를 꼽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컴은 지난 2011년 설립 이후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했으며, 2012년 이후에도 고성장세가 유지될 전망이다.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는 27일, 한글과컴퓨터는 미래에셋증권과 함께 지난 2012년 2월 20 일부터 22일까지 홍콩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NDR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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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은 지난 10 년간 최대주주의 빈번한 변경으로 해외 IR 활동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으며, 이번 홍콩 NDR은 경영진 변경 이후 처음으로 진행됐다. 따라서 대부분의 홍콩 투자자들은 한컴을 처음 접한 것.

그러나 한컴의 주력인 오피스 제품이 마이크로소프트(MS)와 경쟁관계에 있고, 세계 점유율 2 위 업체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가졌다.

정우철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특히 이번 NDR에서 한컴의 성장엔진인 모바일 오피스와 클라우드 서비스에 관심이 매우 높았다”며 “해외 투자자들은 MS 대비 한컴의 경쟁 요소, PC기반의 오피스 제품의 해외진출, 클라우드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 그리고 모바일 오피스 시장에서의 고성장세에 관심이 높았다”고 말했다.

현재 한컴은 국내 공공 오피스 시장에서 확고한 시장 지배력을 확보하고 있다. 향후에도 공공 분야에서의 높은 점유율은 유지될 것으로 판단되고 있는 상황.

한컴은 이를 기반으로 최근 민간 부분으로 점유율이 확대되고 있다. 이용자 기준 한컴의 2009년 국내 점유율은 18%였으나 지난 2011년에는 20%에 달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한컴의 오피스 단가가 MS 50~60% 수준에 불과하다는 점을 고려할 경우 가격 기준으로 보면 국내 시장점유율은 10%~15% 수준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정우철 애널리스트는 “실제로 한컴의 시장 점유율은 상당히 높은 것으로 보인다. 이는 MS 대비 한컴 오피스의 불법 복제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며 “국내 소프트웨어 정품 사용률이 높아져가고 있으며 한컴의 영업력이 강화되고 있어 향후 한컴은 PC 기반의 오피스 시장에서 안정적인성장세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정태 NSP통신 기자, ihunt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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