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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동향

국제유가, 그리스의회 긴축안 통과 등 상승…브렌트유 117.93달러

NSP통신, 김용환 기자, 2012-02-14 10:14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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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지난 13일 국제유가는 그리스 의회 긴축안 통과와 주가 상승 및 이란 제재 관련 긴장 고조 등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품거래소(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2.24달러 상승한 100.91달러, ICE의 브렌트(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0.62달러 상승한 117.93달러에 거래가 마감됐다.

두바이(Dubai) 현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0.69달러 상승한 115.91달러에 거래가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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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국제유가는 그리스 의회의 긴축안 통과로 그리스 디폴트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유가 상승을 견인했다.

그리스 의회는 지난 12일 2차 구제금융 협정과 채무조정 양해각서(MOU) 승인안을 가결했다. 협정과 승인안에는 유로존과 국제통화기금(IMF) 등이 1300억유로의 추가 구제금융을 지원하는 조건으로 요구한 긴축안이 포함돼 있다.

긴축안은 재정 지출 삭감, 최저임금 삭감, 연금 삭감, 공무원 감원 등을 담고 있다.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오는 15일에 벨기에 브뤼셀에서 동 긴축안에 대한 승인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국제유가는 그리스 위기로 인한 미 증시 상승도 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지난 13일 기준 미 다우존스산업지수는 전일대비 72.81포인트(0.57%) 상승한 12,874.04를 기록했다.

이외 국제유가는 국제 해운사 연합 단체가 이란 제재에 동참할 의사를 표명하면서 이란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가 가중돼 유가 상승에 영향을 줬다.

대형 유조선을 운영하는 해운사들의 연합인 OSG(Overseas Shipholding Group)는 이란으로부터의 원유 수입을 중단할 방침을 발표하며 국제사회의 대이란 제재에 동참했다.

김용환 NSP통신 기자, newsdeal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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