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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실격’ 5월 19일 개봉…日 대표 소설가 다자이 오사무의 삶

NSP통신, 이복현 기자, 2020-05-07 14:23 KRD7
#인간실격 #다자이오사무 #사와지리에리카 #오구리슌 #미야자와리에

오구리 슌·미야자와 리에·사와지리 에리카·니카이도 후미 주연

NSP통신- (엔케이컨텐츠)
(엔케이컨텐츠)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한 시대를 풍미한 소설가 다자이 오사무의 실제 삶과 그의 마지막 유작이자 누계 1000만 부 이상 판매된 소설 ‘인간실격’의 탄생 비화를 영화화한 ‘인간실격’이 5월 19일 개봉을 확정짓고,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영화 ‘인간실격’은 수많은 걸작을 탄생시키며 드라마틱한 인생을 살아온 유명 소설가 다자이 오사무의 삶과 그를 사랑한 세 여인과의 스캔들을 다룬 작품이다.

영화는 사진작가이자 영화감독으로 활동하는 니나가와 미카 감독이 소설을 바탕으로 7년 동안 구상하여 다자이 오사무를 둘러싼 스캔들과 인생을 대담하게 담아내 제38회 벤쿠버국제영화제 게이트웨이 후보작에 오르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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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작을 쓰기 위해 끊임없이 사랑과 자살시도를 하는 천재 작가 ‘다자이’ 역에는 ‘꽃보다 남자’, ‘크로우즈 제로’ 시리즈, ‘은혼’ 시리즈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낸 오구리 슌이 맡아 열연을 펼쳤다.

여기에 다자이와 금단의 사랑을 맺는 세 여인 역에는 세대를 대표하는 배우들이 참여해 눈길을 사로잡는다. ‘행복 목욕탕’을 통해 강인한 엄마의 모습으로 많은 관객을 울린 미야자와 리에가 세 아이의 엄마이자 헌신적인 아내, 그리고 누구보다 그의 재능을 잘 이해하고 독려하는 특별한 존재 ‘미치코’를, ‘1리터의 눈물’의 사와지리 에리카가 상류계층임에도 불구하고 체면을 신경 쓰지 않고 사랑에 모든 것을 건 첫 번째 애인이자 작가 지망생 제자 ‘시즈코’ 역을, 데뷔 때부터 예사롭지 않은 연기력을 선보인 라이징 스타 니카이도 후미가 결핵에 걸려 급격하게 약해진 다자이의 곁을 마지막까지 함께한 애인 ‘토미에’를 연기했다.

이 작품을 통해 미야자와 리에는 제43회 일본 아카데미상 우수주연상 후보에, 니카이도 후미는 우수조연상 후보에는 오르게 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뿐만아니라 ‘데스 노트’ 시리즈의 후지와라 타츠야가 다자이의 친구이자 극작가 ‘안고’ 역을, ‘사랑이 뭘까’의 나리타 료가 다자이에게 지필을 의뢰하는 젊은 편집자 ‘준이치’로 참여해 극의 시너지를 더하며 전 세계 흥행 수익 127억 원을 거두었다.

5월 개봉을 알리며 공개된 ‘인간실격’의 메인포스터는 어둡지만 다양하고 화려한 색채의 배경에 일본을 대표하는 배우들의 캐스팅이 가장 먼저 돋보인다. 여기에 소설가 다자이의 매혹적이며 강렬한 눈빛과 입술의 묻은 피는 묘한 분위기를 풍기며 불길한 그의 일생을 암시한다. 또 하단에 각기 다른 생각을 품고 있는 세 여인의 표정들과 함께 “천재 소설가와 금단의 사랑”이라는 카피는 ‘다자이’를 둘러싼 세 명의 여인과의 사랑이 전 세계를 매료시킨 소설 탄생에 있어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호기심을 자극시킨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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