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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 대만서 ‘복합화력발전소 증설공사’ 수주

NSP통신, 유정상 기자, 2020-04-22 11:33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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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대만 다탄 복합화력발전소 증설공사 위치도(이미지=현대엔지니어링)
대만 다탄 복합화력발전소 증설공사 위치도(이미지=현대엔지니어링)

(서울=NSP통신) 유정상 기자 = 현대엔지니어링이 3억4000만 달러 규모의 ‘대만 다탄 복합화력발전소 증설공사’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이번 수주로 대만 발전 플랜트 시장에 첫 발을 내딛었다는 설명이다.

다탄 복합화력발전소 증설공사는 대만 수도인 ‘타이베이(Taipei)’에서 서쪽으로 약 5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다탄 발전소’ 7번 유닛을 증설하는 사업이다. 기존 설비에 발전용량 300MW급의 ‘스팀터빈발전기(STG)’를 추가 설치하는 프로젝트다.

최근 대만 전체 발전 규모의 75%를 담당하고 있는 대만 국영전력기업 ‘TPC(Taiwan Power Company)’는 대만 전역으로의 원활한 전력 공급을 위해 발전 설비용량 증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다탄 복합화력발전소 증설공사 사업도 발전용량 확대 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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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은 다탄 복합화력발전소 증설공사는 현대엔지니어링이 대만에서 수행하는 첫 발전 플랜트 프로젝트임과 동시에 건설사-글로벌종합상사 간 협업모델을 기반으로 일궈낸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종합상사인 미쓰비시 상사가 현대엔지니어링에게 EPC사로서의 참여를 먼저 제안했다.

또 미쓰비시 상사는 TPC가 발주한 프로젝트를 다수 수행한 경험이 있어 종합상사의 프로젝트 발굴 및 영업 역량, 그리고 현대엔지니어링의 발전 플랜트 분야 기술력이 긍정적인 시너지를 냈다는 설명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괌, 필리핀, 말레이시아, 케냐, 나이지리아 등 세계 각지에서 발전 플랜트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얻은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가 이번 대만 발전 플랜트시장 첫 진출의 밑거름이 됐다”며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수행을 통해 현대엔지니어링이 추후 아시아권 발전 플랜트 시장에서 발돋움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공기 준수와 고품질 준공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유정상 기자 yootop@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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