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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국토해양부(장관 권도엽)는 중국과 제주도를 오가는 기존의 혼잡한 내륙 항공로를 대신하는 85km 단축한 서해상 신 항공로를 1월 12일부터 운행한다고 밝혔다.

그 동안 서해 먼 바다에는 지상 항행안전시설을 설치할 수 없어 재래방식의 항공로 신설이 곤란했으나, GPS 수신기 등을 활용해 항행 정확도를 크게 개선시킨 비행방식인 성능기반항행(PBN)기법이 도입됨에 따라 서해상 항공로 신설이 가능해졌다.

따라서 이번 서해상 항공로 신설로 중국과 제주도간 비행거리가 약 85km 짧아져 운항시간은 약 8분 단축되며 연간 약 4억 2000만원의 연료비와 1400톤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현재, 제주도는 북경, 심양, 대련 및 장춘 간에는 정기노선이 개설돼 주 20편 운항중이다. 하얼빈, 천진, 우한, 석가장 등에는 전세편이 운항되고 있어 신설 항공로가 본격 운영되고 제주 관광이 본격화되는 봄 부터는 중국 동북지역에서 제주도를 운항하는 항공편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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